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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Ruby Sparks – Jonathan Dayton, Valerie Faris

꼬마 미스 썬샤인을 만들었던 부부 감독 조너선 데이튼과 발레리 파리스의 영화 루비 스파크스 Ruby Sparks.


젊은 소설가 캘빈은 첫 소설로 유명한 작가가 되었지만 그 후 글을 쓰지 못한다. 내성적인 얼굴의 폴 데이노가 연기하는 그는 비사교적이고 우울하다. 피츠제럴드의 이름을 딴 강아지 스코티와 사는 집은 하얀 종이 처럼 비어 보인다. 친구도 애인도 없는 그에게 정신과 의사 로젠털 박사가 개를 산책시키다 만나는 사람, 싹싹하지 않고 낯가리는 스코티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사람을 글로 써보라는 숙제를 준다. 못쓰면 더 좋다?! 그리고 그 숙제가 현실로 나타나는데, 그건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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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History – William Gibson

윌리엄 깁슨블루 앤트 3부작 마무리. 제로 히스토리 Zero History를 읽었다. 유령 국가 스푸크 컨트리에 나왔던 통금 밴드 커퓨의 홀리스 헨리와 약물중독이던 통역 밀그림이 2톱 주인공이다.

그들이 입은 모든 것이 “아이콘”의 가치가 있었지만 우아하게 길들여질 능력으로 그렇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파티네이션 patination에 심취해 있었다. 품질은 닳는 것이 아니라 길들여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에 반해 디스트레싱 distressing은 파티네이션의 아류여서 품질이 없음을 감추는 방법이었다. 베이전드의 의류 디자인에 관여하기 전 까지, 그는 옷에 대하여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

홀리스는 베이전드를 좋아하지 않지만,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언더그라운드 브랜드 ‘가브리엘 하운드’의 출처를 찾는다. 밀그림은 베이전드에게 재활치료의 빚을 지고 있는 탓에 그를 돕는다.

“왜냐면,” 베이전드가 말했다, “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고, 내 호기심을 충족할 여유가 있기 때문이지. Continue reading

Shearwater @both – 2012/07/17

골드 리브스 Gold Leaves는 그랜트 올슨 Grant Olsen의 밴드인데, 기타 하나 들고 혼자서 무대를 열었다. 서정적인 포크랄까, 목가적인 면에서는 플리트 폭시즈 생각도 난다. 듣기에 편안하고 무난한 음악.


허스키 Husky는 호주 멜번 출신의 밴드. KCRW에서 몇 곡을 들었다. 보컬에 허스키 가웬다 Husky Gawenda, 건반에 기디언 프라이스 Gideon Preiss, 베이스에 에반 트위디 Evan Tweedie, 드럼에 루크 콜린스 Luke Collins 4인조. 팝/포크/락 발라드 밴드 쯤이라고 할까, 공연은 생각보다 좋았다. 건반도 인상적이고. 음반은 말랑말랑 얌전한 호주 서정팝.



조나단 메이버그의 밴드 시어워터 Shearwater를 오랜 만에 보았는데, 꽤 변했다. 밴드도 바뀌고 소리도 거칠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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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Adieux à la reine – Benoît Jacquot

여왕님 안녕 Farewell, My Queen은 샹탈 토마의 소설 마리 앙투아네트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책 읽어 주는 시녀 시도니 라보르드가 주인공인데, 그래서 영화의 시각이 독특하다. 프랑스 혁명으로 목숨을 잃을 왕과 왕비가 정치적인 관점을 벗어나 대상이 된다. 영화 속 18세기의 프랑스는 화려하지만 비위생적이고, 복잡한 예법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이고 천박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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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tern Recognition – William Gibson

윌리엄 깁슨의 패턴 인식 Pattern Recognition이 나온지도 12년이 다 되었다. 블루 앤트/베이전드 3부작의 첫번째 소설인데, 9/11 다음 해 2002년의 런던, 동경, 모스크바를 오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케이스(케이시) 폴라드 Cayce Pollard는 일명 쿨 헌터, 유행이 될 추세를 미리 잡아내는 전문가다. 왜냐고 설명은 못하더라도 로고 디자인을 보면 예스/노 판단을 하는 직관을 가졌다.

CPU. 케이스 폴라드 유닛 Cayce Pollard Units. 데미언은 그가 입는 옷을 그렇게 불렀다. CPU는 흑백 아니면 회색이고 인간의 개입 없이 세상에 나온 것 처럼 보이는게 이상적이다.
사람들이 멈추지 않는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패션의 노심에 지나치게 노출된 부작용이다. 그리하여 그가 입을 수 있고 입을 것은 사정없이 줄어들었다. 문자 그대로 패션에 알러지가 있다. 1945년에서 2000년 사이 아무때나 대체로 아무 말 듣지 않고 입을 수 있는 것들만 견딜 수 있다. 디자인 없는 지대. 그 엄격함이 종종 추종자를 낳을까 두려운 1人 반대파.

후베르투스 베이전드 Hubertus Bigend는 덴마크 출신의 백만장자. 자신 만만하고 호기심 많은 그의 회사 블루 앤트가 일로 폴라드를 런던으로 부르고 이야기는 런던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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