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ival – Denis Villeneuve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 Arrival테드 창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원작인 SF영화다.

arrival

외계 우주선이 지구에 착륙한다. 열두 군데나. 이들은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무엇을 원하는가. 군과 정부가 원하는 것은 그것이다. 적인가, 친구인가.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에서 득인가 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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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os Salvajes – Damián Szifron

아르젠티나 감독 다미안 시프론의 영화 Wild Tales를 보았다. 알모도바르 형제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인데, 자주 그렇지만 예고편에 흥미가 동했다.

relatos salvajes

여섯가지 이야기는 서로 연관이 없는데, 아르젠티나판 환상특급 같은 느낌은 공통적이다. 처음 이야기에서 비행기를 탄 남녀가 이야기를 나누다 할머니가 끼어들고 또 한사람 한사람 참견을 하면서 우연이 될수없는 변수를 깨달아갈때 쯤 영화관에서 웃음을 머금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스포일러가 되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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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pie – Neill Blomkamp

닐 블롬캠프의 영화 채피 CHAPPiE.
전반적으로 혹평이 많은 영화인데, 트위터에서는 긍정적인 감상이 적지만 끊이지 않아 궁금했다.

chappie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가 무대, 무질서와 폭력이 일상적인 게토는 감독의 전작 디스트릭트 9과 유사하다.
총격을 견디는 보호장갑으로 무장한 보행로봇이 경찰에 투입되자 큰 성공을 거두고 로봇을 만든 엔지니어 디온은 회사 테트라발에서 인정을 받는다. 2족 보행로봇이라는 선택은 좀 묘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총탄을 받는 로봇경찰의 효과는 그럴듯 하다.

디온의 성공 한편에 중장갑 병기 MOOSE 프로젝트를 붙잡고 있는 빈센트가 있다. 무스는 로보캅에 나왔던 ED-209를 꼭 닮았는데, 근육질의 휴 잭맨이 연기하는 빈센트와 비슷한 이미지. 말라깽이 같은 경찰로봇과 닮은 디온은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몰두한다.

그 사이에 멍청하지만 과격한 갱단이 등장한다. 디 안트워드 Die Antwoord의 닌자와 욜란디. 7일 만에 거금 2천만 랜드를 구해야 하는 이들은 로봇을 써서 절도를 할 요량으로 인공지능을 시험하려는 디온을 납치한다. Continue reading

The Imitation Game – Morten Tyldum

노르웨이 감독 모튼 틸덤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는 영국의 노력과 그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였던 과학자 앨런 튜링을 다루고 있다.

the imitation game

독일군의 암호는 매일 바뀐다. 그 암호를 다루는 기계 에니그마가 있으나 복잡해서 어떻게 쓰는지 어떻게 암호를 푸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독일군의 교신내용을 어떻게 알아낼 것인가. 전쟁의 승패가 달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똑똑하다는 사람들을 모은 영국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하는 튜링은 독특하고 자신감이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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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nd Budapest Hotel – Wes Anderson

웨스 앤더슨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예고편을 보고 기다리던 영화인데, 좀 늦게서야 보았다.

the grand budapest hotel

케이크같은 분홍색의 호텔, 층층이 쌓인 빵처럼 현재와 책, 회상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영화는 그렇게 과거, 향수와 공상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들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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