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music / 음악’ Category

last good day of the year, 2008

Sunday, November 16th, 2008

11월 같지 않게 따사로운 며칠이었다. 지난 달 찍었던 필름을 맡기고 찾았다. 여름 내내 차에 갖고 다녀 조리개가 염려되었는데 괜찮은 것 같다. 지난번에 필름을 너무 오래 묵혀두었거나 들어있던 필름에는 어두운 곳에서 부실하게 찍은 탓인가. 어쨌거나 캐롤 아저씨 사진은 양호하니 다행.

금문공원에 있는 드영 미술관에서는 이브셍로랑 전시 말고도 동양계미국인 현대전, 마야 린 전시가 진행 중 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 없는 홀의 나무 풍경은 인상적이다. 플리커에 그 설치 과정이 올라와 있다. 새로 연 과학원 밖에도 그녀의 독특한 조각이 걸려있다.

비도 오고 좀 쌀쌀하기도 하여 감기 든 사람들도 적지 않다. 계절이 가기 전 허락된 온기에 쿠스토 노래가 떠올랐다. 2001년 Slim’s에서 본 Cousteau의 첫 인기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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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 chesnutt @both - 11/11/2008

Friday, November 14th, 2008

조지아주 밴드 엘프 파워 Elf Power 10년 만에 언덕 아래 클럽을 찾았다. 케빈 번즈의 오브 몬트리얼 등 다 코끼리6 음반 동인. 사진을 찍고 보니 앤드류 리거 Andrew Rieger는 니콜라스 케이지처럼 나왔네.

데이트로터 세션에 몇 곡이 올라와 있다.

동향인 빅 체스넛 Vic Chesnutt. 오다가다 노래를 몇곡 들은 기억에 비슷하게 잘 알지 못하는 엘프 파워와 함께 하는 공연에서 모습을 처음 보았다. 휠체어에 앉아 작은 기타를 안은 남자. R.E.M.의 스타이프가 발굴할 만 하다.


다섯 살 부터 노래를 쓰던 입양아, 열 여덟에 교통사고로 반신 마비. 그러나 기타를 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위키백과는 전한다. (more…)

elliot smith 1969 - 2003

Saturday, November 1st, 2008

5년 전 목숨을 끊은 엘리엇 스미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11월, KCRW에서 알라메다 Alameda가 흐른다. 캘리포니아의 도시가 아니라 포틀랜드에 있는 거리 이름.

공연을 볼 기회가 없지는 않았는데, 아쉽다.

할로윈 믹스 (or not) halloween mix

Wednesday, October 29th, 2008

할로윈하면 왠지 헬로윈의 ‘돼먹지 않은 이야기 a tale that wasn’t right‘가 떠오른다. 메탈음악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한때 유명하지 않았던가.

만성절은 기독교식 백귀야행이랄까, 한국 기독교의 알러지를 전해 듣게 된다. “미국 교회에서는~”이라는 위키백과의 설명도 이제 보니 좀 묘하다.

샌프란시스코의 할로윈 맞이는 꽤 유명하다. 몇 해 전 사고 이후 시에서 공개행진을 불허했다. 예전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축제라, 경기가 나쁘면 오히려 현실을 잊거나 극복하는 밝음을 찾기도 하지 않나. 조커와 페일린 분장이 유행할 것 같은데.

the Postmarks - Everyday is Halloween (Ministry Cover)

할로윈 노래를 모아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마땅한게 별로 없다. 이런 것도 아니고. 라이언 애덤스 Ryan Adams의 노래 할로윈헤드 Halloweenhead? 막스 라비 Max Raabe같으면 어울릴지도. 아니면 필리핀 제소자 1500 명이 열연하는 ‘스릴러 Thriller’?

그래도 에이펙스 트윈, 내가 니 애비다 Aphex Twin: Come to Daddy 만 할까. 1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위력. (more…)

born ruffians @the bottom of the hill - 10/16/2008

Friday, October 17th, 2008

포틀랜드에서 온 간호사들 Nurses. 꽤 아기자기 명랑경쾌한 음악을 선보였다.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온 동식물 락밴드 Plants and Animals. 잭 블랙을 조금 연상하게 한 보컬 워렌 스파이서 Warren Spicer, 드러머 ‘나무꾼’ 매튜 우들리 Matthew Woodley, 하우스 MD와 약간 닮은 니콜라스 바스크 Nicolas Basque. 포크, 발라드, 사이키델릭 락 등 다양한 색깔에 단촐한 3인조에도 불구하고 제법 알찬 소리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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