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신권 작렬

신법이면 身法이지 神法이면 신이 되는 법인가? 혹시 쿡정원麴亭園은 키독교를 전복하려는 사파밀교의 본산?

nistupid

[기자의 눈] 이명박 정부는 ‘코미디’도 무섭다

갈무리한 화면의 사진의 광인 강시들이 공포스러운 것이 간첩이 아니라 에일리언, 바디스내처들이 아닌지 공포스럽다. 호환마마를 능가하는 공안강시! 거기다 대충 갖다붙인 한자들도 당최 어설픈 것이 전화사기치는 외국외계인과도 비슷하다.

수행자회와 역전의 용사들은 이런 위험세력을 어찌 두고 있단 말인가!

:p

Continue reading

잠 못 이루는 밤

지난 금요일은 미국밴드 문선길 Sun Kil Moon 공연을 보았다. 아쉽게도 사진은 찍은게 없지만 공연은 좋았다. 오프닝을 맡았던 미아 도이 토드 Mia Doi Todd도 여전했는데, 나중에 시디를 팔러 앉아 있던 모습이 좀 쓸쓸하더라.

돌아와서는 구글 웨이브 발표를 보는 바람에 곧 잠들지 못했다. 한시간을 훌쩍 넘기는 걸. 그래도 흥미진진. 만들기만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술자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그런데 구글에는 꽤 많다 :p 비공개 베타인 셈이지만 흥미롭다. 두고 볼 일이다.

경향신문 사이트는 이제 대체로 제목을 기사에 맞추는데, 여전히 공통 제목을 쓰는 weekly경향(분발하시라!)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다.

* weekly경향[문화]“우리 노래 들으면 통쾌하대요”

원래 참요, 민요, 풍요가 포크고 딴따라에 음유시인이 다르지 않은거다.

Continue reading

괴물의 탄생 – 우석훈

괴물의 탄생 자신의 말처럼, 우석훈은 c급 경제학자일지 모른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그의 책에 참고서적의 정확한 목록이 달려있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독자가 경제학자로서의 그를 평가할 수 있을까. ‘쿨’하지 않은 그의 글에는 열정이 느껴지고 안타까움이 배어난다.

괴물 Leviathan에서 홉스가 이야기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은 지탱할 수 없는 상황이요 사회계약을 논하기 위한 조건이다. 또한 분립되지 않은 권력의 전횡은 반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한 학기 강의를 염두에 둔 책은 12 장과 결론으로 짜여져 있다. 세계경제의 흐름과 변화, 한국경제와 괴물, 대안의 모색과 숙제 확인. 超토건국가 대한민국과 토호들에 대한 분석을 주목할 만 하다.

정말로 윤택하고 풍성한 지역경제란 ‘방문하거나 관광하고 싶은 곳’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을 뜻한다는 사실입니다. 관광자원이라는 미명 아래 관광요소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깃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바로 그것이 지금 우리가 공부하는 경제학이 돌아봐야 할 가치입니다. … 자신이 태어난 곳, 자라난 곳,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곳과 여러분의 후손들이 살았으면 하는 ,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 가슴으로 생각해보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랜드마크가 아니라 ‘정주human settlement’의 의미에 대해서 찬찬히 생각해보시면, 최소한 여러분 개개인의 삶이라도 조금은 윤택해질 것입니다. … 도대체 지금까지 우리의 정권과 중앙의 신문들, 토호들이 얼마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왜곡하고 있었는지 한번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삶에도, 정주定住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2009년, 서울의 벽

2009년 5월 23일.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페르시아의 왕 캄비세스가 이집트의 왕 사메트니우스를 붙잡았을 때, 그는 이 포로에게 모욕을 주고자 했다. 캄비세스는 페르시아의 개선행렬이 지나는 거리에 사메트니우스를 세워두라고 명령했다. 사메트니우스는 자신의 딸이 물동이를 인 하녀의 모습으로 제 앞을 지나는 것을 봐야 했다. 모든 이집트인이 이를 보고 슬퍼했지만 사메트니우스만은 눈을 땅에 떨어뜨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 아들이 처형당하기 위해 행렬 속에 함께 끌려가는 것을 보고도 그는 꿈쩍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로행렬에서 자신의 하인 가운데 하나를 보는 순간, 그는 손으로 머리를 치면서 가장 깊은 슬픔을 표했다.”

farewell

Continue reading

people are people, no?

dsc_0555 이럴 수는 없다. 지금이 戰時인가? ‘전쟁’이라 하던 자들이 의미한 것은 설마 아니겠지. 컨테이너로 장벽을 쌓고 죄많은 박정희가 지은 지하실에서 위기를 논했던 것이 이것은 아니겠지. 국회를 보좌하는 사무처가 국회 위에 서려고 하더니 경찰시민을 어떻게 보는가. 이런 것이 법치인가. 악!법이라고?

새로 돈 찍는다고 호들갑이더니, 광복이 아니라 건국절을 이야기한 까닭은 아니리라.

용산 어디가 어떻기에,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하더라도 사람보다 땅과 집을 더 높이 칠 수 있나. 엄동설한에 어디로 가라고.

장관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