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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City of Miracles – Robert Jackson Bennett

로버트 잭슨 베넷의 팬터지 3부작 신성한 도시의 마지막, 기적의 도시 City of Miracles.

칼날의 도시에서 20년이 지나고 시그루드는 언젠가 올 샤라의 호출을 기다리며 깊은 산속에서 벌목꾼으로 지내고 있다. 살인기계이자 공작원으로 지내왔던 그는 자객 카드제의 마지막 넋두리에 수긍한다.

“어쩌면 나를 관리하는 사람은 미치광이일거야. 유적보따리를 수중에 넣은 대륙의 폭력배라든가. 하지만 그런거 아니겠어. 우리가 초짜일때부터 해왔던 게임이야, 하크발드슨 Harkvaldsson. 권력은 그들의 전쟁놀이를 하는걸세. 졸에 보병인 우리는 참호속에서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는거지. 조금만 달리 일이 풀렸더라면, 내가 칼을 들고 자네가 여기 사슬에 묶여있을걸세.”

복수로 사건이 마무리되기는 커녕 위험과 의혹으로 달아나는 시그루드. 왜 샤라는 목숨을 잃어야 했을까, 왜 자신을 찾지 않았을까, 암살의 배후는 누구며 동기는 무엇일까. 주인공을 온갖 고생스러운 상황으로 몰아넣는 재능이 있는 작가 베넷. 시그루드가 몸으로 뛰는 대하 액션팬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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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yrant Baru Cormorant – Seth Dickinson

세스 디킨슨 Seth Dickinson의 가면제국 Masquerade 세번째 폭군 바루 코로런트 The Tyrant Baru Cormorant. 650페이지 조금 넘는 하드커버가 이야기의 마무리일줄 알았다.

제국에 복수를 맹세했던 바루는 얼굴없는 황제 뒤의 비밀군주 가운데 하나가 되었지만 여전히 어렵다. 권력의 핵심에 가려면 더 많은 희생을 해야하고, 후원자 패리어 Farrier의 라이벌, 토린드 Torrinde와 야와 Yawa는 바루의 실패를 바란다.

권력은 그 역사에서 떼어놓을수 없어. 선택은 맥락에서 분리될수 없지. 권력은 그 수수께끼의 규칙을 정하는 능력이야. 선택에 따라 상품과 벌칙을 준비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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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cho Wife – Sarah Gailey

작가 사라 게일리 Sarah Gailey의 소설 에코 와이프 The Echo Wife는 작가의 두번째 장편이다.

주인공 이브(에벌린 Evelyn)는 복제인간을 연구하는 과학자. 연구업적으로 저명한 상을 받은 그를 떠난 남편의 여자가 전화를 한다. 별 상관없는 사이, 는 아닌 이야기의 시작. 큰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언급이 아래에 있으니 피하고 싶으면 펼치지 않으시길. 제목과 표지로 어느정도 암시했지만.

연구실 조수를 교육할때 나는 바닥에 혈액샘플을 던지는 광경을 보도록 한다. 한숟가락이 안되는 양, 10cc 정도, 큰일저철 보인다. 다량의 혈액처럼 보여도 얼지않도록 가르친다. 조건학습과정에서 견본이 어느 정도의 혈액을 잃어도 되는지 가르친다. 피가 천에, 타일에, 철판 위로 퍼지는 광경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공황에 대한 예방주사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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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breaker – L.X. Beckett

작년에 읽은 게임체인저의 다음편 딜브레이커 Dealbreaker. L.X.베켓 Beckett의 소설은 전편에서 몇년이 지난 지구가 무대다. 지구를 지켜낸 루비네의 다음세대가 주인공. 모험과 위험을 쫓는 파일럿 프랭키와 조심스럽고 치밀한 모드, 대조적인 성격의 두 주인공의 시점을 오간다. 애정과 불안, 믿음과 좌절, 음모와 계략 그리고 액션. 로맨스, 스릴러, 인수합병 드라마에 첩보전까지 망라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업튼의 툰이 허리를 폈다. “지구의 경제구조를 바꿔야지, 제국으로 편입하고 상당한 부채를 갚으려면–”
“잠깐만, 팔아버리면 부채는 탕감되는거잖아?” 모드는 컵을 만지작거리며 동굴의 천장을 덮고 있는 킨지 Kinze인의 바늘을 둘러보았다. 얼마나 많이 있을까? 헤링보 크기라면, 열다섯 정도?
“자기야, 역사공부한줄은 알아요,” 어마가 말했다 “금융자산이 있는 사람이면 모두 세상을 파괴하는 악당으로 묘사되죠. 하지만 자기는 빌려 쓰는 경제의 뉘앙스를 모르는구나. 미래의 이윤으로 혁신에 투자하는 것은 세계감독기구 얘기처럼 나쁜일이 아니라구요.”

태양계를 넘어 다른 문명과 접촉한 인류, 솔라킨더 Solakinder는 다른 모범외계인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자격을 입증하거나 신생문명으로 보호령이라는 종속기간을 거쳐야 한다. 어렵고 불확실한 길을 가느니 안정적인 길이 낫다는 주장이 당연히 나오는데, 자연스러운 것일까 누군가 그편에서 이득을 도모하고 있을까. 전편의 주인공 루비의 수양딸 프랭키 반즈 Frankie Barnes와 가족, 친구들은 인류의 가치를 주창하지만 쉽지 않다. FTL 기술인 포털의 전개는 순탄하지 않고 희생자가 나온다. 과연 지구인은 능력과 가치를 보여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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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acing main drive in iMac

공교롭게도 지난번 아이맥에서처럼 6년 된 아이맥의 디스크를 교체했다. 교체하고 보니 애플에서 아이맥에 넣는 하드디스크는 보통 3.5인치 디스크보다 얇고, 열센서가 내장되어있는 물건. 아이맥을 살때에는 가격을 고려했으나 속도문제도 있고해서 SSD를 USB로 연결해서 주디스크로 썼다. 외장디스크를 시스템으로 쓰다보니 자잘하게 문제가 생기고 결국 SSD를 내장디스크로 교체한것. SSD는 1TB로, 업그레이드 키트는 OWC에서 주문했다. 받고보니 2.5인치 SSD를 3.5인치 디스크 자리에 넣을 어댑터가 필요해서 추가로 주문, 조금 더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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