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wonderland – tim burton

March 7th, 2010

팀 버튼의 새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alice in wolderland

루이스 캐롤의 앨리스 이야기는 재치와 기발함으로 인해 오랫 동안 사랑받았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 아이같은 어른들에게 널리. 기인 팀 버튼에게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닐까. 옆집에 사는 그의 동반자 헬레나 본햄 카터가 하트狂 赤여왕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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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tet @the independent -02/26/2010

March 3rd, 2010

겨울도 그럭저럭 다 가고 노이즈팝 Noise Pop 2010 철이다.

뉴 빌리저 New Villager는 벤 브롬리 Ben Bromley와 로스 시모니니 Ross Simonini 2인조. 건반과 베이스, 기타와 드럼으로 짬뽕 팝을 선보였다.

new villager #1new villager #2new villager #3

레인보우 아라비아 Rainbow Arabia는 흥미로왔다. 대니 Daniel와 티파니 Tiffany 부부 듀오 프레스턴 Preston은 드럼머신과 신디사이저, 기타와 타악기 조금으로 퓨전 팝을 펼쳤다. 흥겨운 박자와 사이키델릭 기타, 수지 Siouxsie 얘기가 나올법 한 음성. 쌈마이 사운드의 매력. 오마르 K Omar K의 홀푸드 습격작전 비디오는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rainbow arabia #1rainbow arabia #2 - Daniel Prestonrainbow arabia #3 - Tiffany Preston

네이선 페이크 Nathan Fake는 영국 노포크 출신의 전자음악가. ‘테크노’ 제약 없는 음악은 흥겹기도 하고 느슨하게 감미롭다. 핑크색 하늘 The Sky was Pink (Holden Remix) 피치포크 추천곡.

nathan fake #1nathan fake #2nathan fake #3

포텟 Four Tet은 키어란 헵덴 Kieran Hebden의 예명. 포스트락 밴드 프리지 Fridge에 있었다. 펼쳐보기 |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the last station – michael hoffman

February 26th, 2010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유명하지만 그 만큼 읽지는 않는 고전이다. 들어는 보았지만.. 흔히 그런 책으로 손꼽히지 않을까.

last station

제이 파리니의 소설 종착역 The Last Station: A Novel of Tolstoy’s Final Year도 어쩌면 그럴지 모르겠다. 독일에서 이 영화 라스트 스테이션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감독은 미국인 마이클 호프먼.

제임스 매커보이 James McAvoy가 연기하는 불가코프는 톨스토이의 비서가 되어 숭배하던 문호를 만난다. 그리고 재채기, 재채기. 오랫동안 비서였고 수제자이자 톨스토이 운동의 핵심인 블라디미르 체르트코프의 눈과 귀가 되는 임무와 함께. 이상주의자 톨스토이와 그의 아내 백작부인 소피아, 그리고 운동과 세상의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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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로잡은 그대, 뉴욕 크레이그 리스트 – nytimes

February 20th, 2010

코레일 사영화와 강력한 경영진의 ‘선진화’를 보면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 같은데, 전철도 KTX도 아닌 완행열차로 통학하고 통근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비슷한 시간 날마다 왔다갔다 하다보면 모르는 남이지만 낯이 익고 눈이 맞는다던가, 동서고금이 따로 없다.

크레이그 리스트 Craigslist에도 그런 것이 있다. 이름하여 놓친 인연 Missed Connections. 뉴욕타임즈 기사가 재미있다.

Poetic Connections – Craigslist Inspires Artists, Comics and Playwrights – NYTimes.com

“4호선의 개념녀에게” 같은 짤막한 개인광고가 인기라, 2000년 9월 처음 등장했을때 월 50개에서 요즘 뉴욕에서는 주 8000에 육박한다. 샌프란시스코와 LA가 근접하지만. 세세하면서 즉각적인 감성, 솔직하면서 통렬한 개성, 완벽한 詩감이다. 줄치고 절 나누면 끝이다, 표제어가 이미 제목이다.

뉴욕타임즈앨런 포이어氏만 눈치를 채었을까. 2005년 同紙에 크레이그 리스트 詩가 게재된 후 비슷한 영감을 얻은 이들이 없지 않다. 코미디언, 다큐멘터리 제작자, 극작가와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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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none – tim lebbon

February 17th, 2010

bar none 영국 작가 팀 레본 Tim Lebbon의 바 논 Bar None은 또 하나의 종말 이야기다. 제목은 無주점도 되고 아무것도 막지 않는다는 얘기도 된다. 맥주잔에 잠긴듯 한 사내 뒤로 폐허가 된 도시가 그려진 표지. 부제는 ‘오싹한 긴장감, 종말론적 美와 좋은 맥주’.

알수없는 역병으로 사람들이 죽고 살아남은 다섯 명은 시골저택에 살고 있다. 제시카, 제클린, 코델과 아일랜드 사내, 나. 뭔가가 하늘을 떠도는 도시, 냄새를 피해 집에 틀어박힌 세상의 끝. 모두 다 죽은 것인지, 왜 살아남았는지 알지 못한다.

지하에 들어찬 술이 위안이다. 술이 가져다 주는 기억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한다. 그러던 하루 오토바이를 탄 이방인 마이클이 찾아온다. 바 논을 찾는 여행이 시작된다. 과거의 일부를 지고 가는 현재, 저 구비 너머에는 없을지 모르는 미래.

우리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었다. 뭔가 말하고 있었다. 경찰차 뒷자리에 갇히지 않고서도 더 효과적으로.
동지의식은 아찔하고 강력했다. 식당이나 화장실에 줄을 서는 동안도 조급함, 분노나 성내는 일은 없었다. 애쉴리와 나는 그날 오후 술집 바깥에 앉아 런던 프라이드를 마시고 있었다. 멀리 걸은 탓에 다리가 뻐근하고 발도 아팠다. 요크셔의 학교에서 온 아이들이 거리에서 즉석 곡예를 선보이는 동안 선생님들은 한잔 하며 쉬었다.
“얘들은 이 경험을 영원히 기억할거예요.” 한 선생님이 술을 한 모금 마시며 빛나는 눈으로 말했다. 펼쳐보기 | Read the rest of this ent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