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rwater @both – 2012/07/17

골드 리브스 Gold Leaves는 그랜트 올슨 Grant Olsen의 밴드인데, 기타 하나 들고 혼자서 무대를 열었다. 서정적인 포크랄까, 목가적인 면에서는 플리트 폭시즈 생각도 난다. 듣기에 편안하고 무난한 음악.


허스키 Husky는 호주 멜번 출신의 밴드. KCRW에서 몇 곡을 들었다. 보컬에 허스키 가웬다 Husky Gawenda, 건반에 기디언 프라이스 Gideon Preiss, 베이스에 에반 트위디 Evan Tweedie, 드럼에 루크 콜린스 Luke Collins 4인조. 팝/포크/락 발라드 밴드 쯤이라고 할까, 공연은 생각보다 좋았다. 건반도 인상적이고. 음반은 말랑말랑 얌전한 호주 서정팝.



조나단 메이버그의 밴드 시어워터 Shearwater를 오랜 만에 보았는데, 꽤 변했다. 밴드도 바뀌고 소리도 거칠어졌다.


기타/건반에 미치 비오 Mitch Billeaud, 베이스에 크리스티앙 메이더 Christiaan Mader, 드럼에 대니 라이시 Danny Reisch, 건반/기타 루카스 오스월드 Lucas Oswald. 연주는 다들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잠이 모자라서인지 초반에 좀 멍하던 메이버그도 열창하더니 아마 최고의 공연이라는 말까지. 인디 락/팝이든 주류든, 평이한 정의를 비껴가는 음악은 여전하다.


옮긴 레이블 서브팝에서 신보를 통째로 들을 수 있게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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