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anything else / 기타’ Category

눈길 사로잡은 그대, 뉴욕 크레이그 리스트 – nytimes

Saturday, February 20th, 2010

코레일 사영화와 강력한 경영진의 ‘선진화’를 보면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 같은데, 전철도 KTX도 아닌 완행열차로 통학하고 통근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비슷한 시간 날마다 왔다갔다 하다보면 모르는 남이지만 낯이 익고 눈이 맞는다던가, 동서고금이 따로 없다.

크레이그 리스트 Craigslist에도 그런 것이 있다. 이름하여 놓친 인연 Missed Connections. 뉴욕타임즈 기사가 재미있다.

Poetic Connections – Craigslist Inspires Artists, Comics and Playwrights – NYTimes.com

“4호선의 개념녀에게” 같은 짤막한 개인광고가 인기라, 2000년 9월 처음 등장했을때 월 50개에서 요즘 뉴욕에서는 주 8000에 육박한다. 샌프란시스코와 LA가 근접하지만. 세세하면서 즉각적인 감성, 솔직하면서 통렬한 개성, 완벽한 詩감이다. 줄치고 절 나누면 끝이다, 표제어가 이미 제목이다.

뉴욕타임즈앨런 포이어氏만 눈치를 채었을까. 2005년 同紙에 크레이그 리스트 詩가 게재된 후 비슷한 영감을 얻은 이들이 없지 않다. 코미디언, 다큐멘터리 제작자, 극작가와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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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돈 (책, 인터넷 그리고 구글)

Sunday, January 24th, 2010

개중 선전하는 일본의 출판업계도 울상이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재치있는 온라인 활동을 보여온 뉴욕타임즈 역시 2010년 다시금 유료서비스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아마존의 킨들이 불을 지피고:p 구글책 스캔 프로젝트가 논란을 일으켰다. 국내는 어떤지 모르겠으나(예상 밖으로 조용하다) 이거 작지 않은 문제다. 먹고 살자는 문제, 그 수익구조 문제, 돈 문제 아닌가.

스트로스의 블로그도 의견을 구하고 있다. 곱씹어 생각할 거리를 주는 “돈 문제 (왜 구글은 내 친구가 아닌가)“를 사정없이 대충 옮겨본다.

The monetization paradox (or why Google is not my friend) – Charlie’s Diary

신문은 독자의 구독료로 돈을 벌지 않는다, (아시다시피) 광고로 수익을 낸다. 어쩌면 독자 개인은 발행비용의 10%도 부담하지 않을지도. (영국 기준이겠지만) 64페이지 신문에는 6만 단어 이상이 든다. 글쓰는데는 돈이 든다. 재촉을 하고 현장취재 대신 재활용을 시키더라도 하루에 다섯 꼭지 이상 쓰기는 어렵다. 그러면 글쓰는 사람 스무 명에 오탈자에 문법을 교정하고 확인하고 이래저래 편집자 열 명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조판, 인쇄 등등. 삼사십에 경영진이 최소, 현실적으로는 200 명 정도 들게다. 부당 반 파운드씩 연 330일을 백만부씩 낸다면 연 1억 8천만 파운드 쯤. 종이, 인쇄, 배포 비용은 계산에 넣기도 전이다.

상당수의 신문은 실제 기자와 편집자 수를 줄여 비용을 깎는다. 연합뉴스, AP, 로이터 등등 덕이다.

장부 상으로는 말이 된다. 기자 80%, 편집자 50% 줄이면 이 가상의 40인 신문사는 30명 줄여 연 90만 파운드를 절약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정신나간 짓이다. 결산에서 1,2% 아끼느라 독자를 엿먹이는 짓이다. 정기물을 살리는 것이 구독자요 그 숫자가 광고단가를 결정한다. 독자를 줄이는 수는 광고수익을 줄이고 인터넷 광고와 경쟁한다는 것은 재앙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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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 in.. the arms of big brother?

Sunday, August 30th, 2009

Safety in Numbers 라는 말이 있다. 남들 하는대로 하는게 안전하다는 얘기도 되고, 확률이란게 전체에서 발생할 비율이니 분모가 크면 거기에 뭍혀 가기 쉽다는 얘기도 된다. 이레이슈어 Erasure의 노래 Spiralling 후렴(공연실황에는 없다)으로 배웠던 말이기도 하다. 그때는 노래만 들었지 부르는 사람들의 배경이랄까 성적 정체성은 몰랐다. 알았으면 가사를 기억할 만큼 불렀을까?

DNA 대조/지문분석이란 영화나 CSI에서 보던 일이었다. 범죄수사와 혈연관계의 확인에서 황우석의 체세포 복제로 널리 알게 되었다. 1984년 영국, 유전학자 알렉 제프리스 Alec Jeffreys는 혈통을 통해 유전자를 추적할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DNA 조각이 남녀에 따라 다른 염색체에 반복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사람과 동물 실험을 통해 DNA를 세포에서 끄집어내고 필름을 이용한 실험을 했다. 현상된 필름에서 이상한 얼룩과 선을 보고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그는 DNA번호를 나타내는 바코드가 개체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폐쇄회로 카메라로도 유명한 영국에서는 DNA 문제는 개인의 DNA 샘플을 데이터베이스로 모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의 DNA 샘플을 모으고, 무죄가 판명되더라도 삭제하지 않는다. 지금 죄를 짓지 않았어도 미래에 지을거라는 셈일까. 범죄수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편의에서 나온 것일텐데, 입증된 바는 없다. 오히려 위험한 발상이다.

그랬더니 대한민국 경찰은 한술 더 뜬다. 법적인 근거는 있나, 수집, 보관, 파기에 따른 절차는 있나, 제대로 지켜지나, 누가 보장할 것인가. 공안정부 경찰국가로 IT강국인가. 형님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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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책은 어디에?

Friday, July 24th, 2009

전업작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역정을 최근에 간추렸던 찰스 스트로스. 컴퓨터 잡지 기고 시절의 기억이 블로그로 이어졌다. 내 짐작에 Guesswork. 껑충껑충 추려보자.

스티브 잡스 曰, “500불 짜리 컴퓨터를 어떻게 만들라고.”

유닉스 계보상 맥 신도로 분류될 수 있을 스트로스. 그는 애플 브랜딩과 BMW의 비교를 이해한다. 그리고 신기종 1.0을 멀리할 것을 충고한다.

그리고 이제 애플 넷북/태블릿 소문. 오스본 효과를 몸으로 아는 잡스가 비밀에 집착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화면부품을 잔뜩 주문하면 표가 나는 법. 수 년 간의 소문에 중국 기업 폭스콘 Foxconn 직원의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 두 달전에 새로 나온 아이폰이 개비될리는 없고, 이게 뭐냐 하는 추측이 난무하는데..

맥 넷북이 나오지 않을 이유. 첫째, (적어도 애플의 관점에서) 맥북과 아이맥 매출을 깎아먹는 일이다. 둘째, 잡스가 옳다. 500불 짜리 컴퓨터에서 애플 운영체제 OS X을 돌린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해봤고, 안다. 넷북이란 저출력 CPU와 통합 그래픽 칩셋으로 만든 것이라 애플 고객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경험을 줄 수가 없다. 넷북에서 OS X은 비스타처럼 엉금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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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주말, 여름 노래

Saturday, July 4th, 2009

2009년도 7월, 여름이다.
어딘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법도 하니 이런 노래도 좋겠다.
트위터 계정을 열고 맹활약 중인 캐롤이 소개한 루크 잭슨 Luke Jackson.

카메라 옵스큐라의 새 노래 불란서해군 French Navy도 여행이다. 파란 스카프에 빨간 달걀은 없더라도.

세계당:p 월드파티 World Party의 1990년 노래 Way down now. 펼쳐보기 |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