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et foxes @the fillmore – 04/14/2009

블리츤 트래퍼 Blitzen Trapper는 포틀랜드 밴드. 컨트리/포크를 바탕으로 한 6인조 인디 밴드다. 데이트리퍼에서 노래도 받아 들어볼 수 있다. 흥겹고 연주도 괜찮고, 활달했다.

blitzen trapper #1 blitzen trapper #2

플리트 폭시즈 Fleet Foxes는 시애틀 밴드. 작년에 나온 첫 정규 앨범은 여기저기서 꼽아주었는데, 동감이다. 고교친구 로빈 페크놀드 Robin Pecknold와 스카일러 스켈셋 Skyler Skjelset이 만나고 부모들도 60년대 음악에 관심이 있었다나. 이들 역시 마이스페이스와 입소문으로 성장한 밴드 되겠다. 거기에 텍사스 축제 SXSW.

fleet foxes #1 fleet foxes #2

필모어가 보통 그렇지만, 사진기를 못가져가서 흐리멍덩한 전화기 사진이 전부다. 무대 앞에 섰던 자리는 기타 모니터 앞이라 소리가 너무 쨍쨍거렸다. 나중에 뒤쪽이나마 가운데로 가니 소리가 제대로 들리더라.

이 동네로 이사올까 농담을 꺼내던 페크놀드, 베건 식당에 반했다나. 덩컨 브라운의 내 외아들 My Only Son을 중간에 혼자서 불렀다.


스켈셋의 기타는 가까이에서 너무 잘 들었다. :p 스켈셋 말고는 다 함께 노래도 불러서 하모니. 조시 틸먼의 묵직한 드럼이 역시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따나 블로고떼끄 비디오라도.

Fleet Foxes – Fleet Foxes – LA BLOGOTHEQUE

페크놀드의 목청과 어딘가 복고풍의 촌스러운 멋이 뭐랄까, 히피 2.0? 노래가 이야기인 그런 시절이 있었다.

devotchka @the fillmore – 04/28/2008

캐나다에서 온 배샤 불라트 Basia Bulat는 어린 얼굴에 시원스러운 목소리. 세 살때부터 피아노를 두들기며 놀았다나. 우쿨렐레, 바이얼린, 첼로, 드럼 이렇게 아담한 밴드와 무대에 올라 하프, 기타, 건반을 다루며 노래를 했다.

Basia Bulat #1Basia Bulat #2Basia Bulat #3
데이트로터 Daytrotter에 올 3월 몇곡이 올라왔다.

Basia Bulat #4Basia Bulat #5Basia Bulat #6
첫 미국 공연에 따듯한 반응을 받자 기쁜 표정을 지었다. 사진을 좀 찍었나, 소매없는 티를 입은 아저씨가 좀 보잔다(-ㅅ-) 렌즈 앞에 끼워둔 어댑터 탓에 SLR로 착각한 모양인데, 그래도 사진기를 맡기란다. 뭐, 오랜 만에 사진 찍지 않고 공연을 보았다. 무대 앞으로 돌아가기에는 좀 무리였고, 적당히 들어갔다. 가까이 있던 커플이 발이 넓다. 줄곧 친구들이 왔다갔다, 얼결에 인사도 나누었다.

디보츠카 Devotchka는 콜로라도 덴버 출신의 집시 펑크 인디 밴드. 시작부터 야시시한 옷을 입은 두 아가씨가 나와 무대로 꽃을 뿌린다. 😮 Continue reading

josé gonzález @the fillmore – 03/27/2008

L.A.에서 자란 미아 도이 토드 Mia Doi Todd는 독특한 포크라고 할까. 꾸밈없어 탈색한 것 같은 목소리다. ‘팝송’하기에 어딘가 아닌듯 빗겨나가는 음악을 한다. 통기타를 들고 하모니언 Harmonion을 발로 밀며 안드레스 렌테리아 Andres Renteria의 타악기와 함께 분위기있게 무대를 열었다. 코코로 Kokoro는 일본어로 마음이라는 말이라나, 새 앨범 Gea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

the fillmore mia doi todd #1 mia doi todd #2 mia doi todd #3
실제로 보니 미인이더라. 예쁜 옷을 입었는데 바로 앞에 있으니 사진기 들기가 좀 민망했다. 사람들 아쉬워하는 소리에 양해를 얻어 한곡 더, 가을 Autumn. 조금 빨랐지만 다들 좋아했다. 가을을 찾기 어려우니 하얀 방으로 대신.

mia doi todd #4 mia doi todd #5 mia doi todd #6

살 떨리는 기타와 담백한 목소리의 소유자 호세 곤잘레스 José González.
유키미 나가노 Yukimi Nagano, 에릭 보댕 Erik Bodin. 간소하게 두 사람 도와주니 자신의 음악처럼 넘치지 않았다.

josé gonzález #01 josé gonzález #02 josé gonzález #04 josé gonzález #03
Continue reading

built to spill @the fillmore – 02/24/2008

시애틀 밴드 헬웨이져 Helvetia. 나른한 애상이랄까, 동네답게 감상적인 락.

Helvetia #1 Helvetia #2 Helvetia #3

미트 퍼페츠 Meat Puppets는 텍사스 어스틴 출신의 오래 된 밴드. 잘 놀더라. 츄리닝에 티셔츠, 풀어헤친 머리는 마치 한대수? :p

the meat puppets #1 the meat puppets #2 the meat puppets #3 the meat puppets #4
형제가 같은 밴드로 30년을 바라본다는건 어떤 느낌일까.

the meat puppets #5 the meat puppets #6 the meat puppets #7

빌트 투 스필 Built to Spill 홈페이지, 이제 보니 재미있다.
슬림네 Slim’s 공연 후 2년이 넘었네.

built to spill #01 built to spill #02 built to spill #03 built to spill #04
조용하게 말하는 더그 마치 Doug Martsch. 항상 눈을 감고 노래하는 창백한 얼굴의 털보아저씨. Continue reading

broken social scene plays kevin drew’s spirit if @the fillmore – 10/29/2007

뉴 버팔로 new buffalo는 호주 출신의 샐리 젤트만 sally seltmann. 3hive로 기억하고 있었던 가수. 조용하고 나른한, 예쁜 노래를 불렀다. 혼자 건반이나 기타로 부르니 좀 심심하달까, 생각보다 아쉬웠다.

new buffalo #1 new buffalo #2 new buffalo #3
캐나다 인디 창작집단 브로큰 소셜씬 broken social scene케빈 드루 kevin drew솔로 앨범 spirit if…를 냈다. 25일부터 미국 순회 공연에 나서서, bss의 노래와 드루의 노래를 부르러 필모어에 왔다.

broken social scene #01 - Kevin Drew broken social scene #02 - Brendan Canning and Sam Goldberg broken social scene #03 - Kevin Drew and James Shaw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