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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Kalipura – Jay Lake

kalimpura 제이 레이크그린 이야기 세번째는 칼림푸라 Kalimpura.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린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 자신을 구해주었던 일로나의 딸과 은백합신전 동료 삼마를 구출해야 하는 것. 신전을 손에 넣은 수랄리가 코퍼 다운스까지 손을 뻗치고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지경에 이르자 길을 떠난다.

남성, 하얀 피부, 고귀한 출생 따위에 기대지 않는 팬터지는 드문데 암투병 중인 레이크가 딸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 그린 이야기는 그런 예외다.

그 시절에 나는 이미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에서는 악당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했다. Continue reading

Inversions – Iain M. Banks

inversions 이언 M.뱅크스의 소설 Inversions는 1998년 작이다. 도치, 역전, 거꾸로 한다는 의미의 인버전은 전형적인 팬터지를 좀 거꾸로 뒤집은 SF다.

천재지변으로 제국이 멸망하고 자칭 황제들이 난립한 중세 수준의 봉건 문명.
머나먼 곳에서 온 의사 보실 Vosill의 이야기와 계몽군주 얼린 UrLeyn의 경호대장 드와 DeWar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펼쳐진다.

화자인 엘프 Oelph는 보실의 조수이면서 다른 주인 ‘마스터’를 섬기는 첩자다. 퀸스 왕의 총애를 받는 보실은 문명이 발달하고 평등한 드레진에서 왔기에 의심과 시기의 대상이 된다. 남녀와 신분의 차별이 확실한 왕국에서 혼자 깨어있는 의사를 감시하는 조수의 시각으로 왕실과 귀족사회의 술책과 갈등이 조금씩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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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smine – Woody Allen

우디 앨런의 영화 블루 재스민을 보았다.
피가 섞이지 않은 자매 재스민과 진저는 멀리 떨어져 살고 성격도 인생도 다르다.
뉴욕에 살던 재스민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진저네 집에 한동안 얹혀 살러 와서 벌어지는 이야기. 케이트 블란쳇이 재스민을, 샐리 호킨스가 진저를 연기했다.

blue jasmine

굳이 쓰지 않아도 이야기는 단순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편집이 재스민의 현재와 과거를 대비한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 사람의 같은 사고, 행동이 다른 상황에서 어떤가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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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sium – Neill Blomkamp

디스트릭트 9의 감독 닐 블롬캠프의 영화 엘리시움 Elysium은 예고편이 인상적이었다.

elysium

빈곤, 질병, 전쟁이 없는 미래. 타*팰리스 처럼 격리된 미래의 낙원 엘리시움은 엄한 경비나 높은 외벽에 의존하느니 아예 성층권 너머 근궤도에 자리한 우주 개발 특별시, 개발업자의 꿈 같은 곳이다. 거기다 타고난 특별시민이 아니면 감히 근접할 수도 없다. 왠만한 질병이나 부상은 감쪽같이 고쳐주는 첨단기술은 기본, 연륜과 경험을 보이려 노화를 방치하는 지도층의 나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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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진리에서 태어나는 도시 – 떼오도르 폴 김

주거와 다양한 활동을 위한 도시는 문명사회의 생활형태. 대한민국 인구의 8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한다.

언제나 건설과 재건축이 일어나는 우리의 도시는 밀집성에서나 콘크리트의 외양에서나 영화나 사진에서 보는 외국의 도시들과 무척 다르다. 단순한 기능이나 경제적인 이익을 넘어서 건강한 환경이나 미적인 고려, 안전과 역사적인 유산이 되는 도시는 사고와 진리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시의 정의와 이론, 역사 그리고 예술성, 미학적 가치의 기준, 나아가 그 사회학적 주요인을 찾는 400여 페이지의 책. 편집도 깔끔하다. 이론적인 설명이 과하지 않고 예를 들어 평이하게 이어가는 전반부는 여행 같다.

도시는 행복한 삶을 주제로 만들어진 무대이므로 시민들의 삶이 멋지게 펼쳐야 한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