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ysium – Neill Blomkamp

디스트릭트 9의 감독 닐 블롬캠프의 영화 엘리시움 Elysium은 예고편이 인상적이었다.

elysium

빈곤, 질병, 전쟁이 없는 미래. 타*팰리스 처럼 격리된 미래의 낙원 엘리시움은 엄한 경비나 높은 외벽에 의존하느니 아예 성층권 너머 근궤도에 자리한 우주 개발 특별시, 개발업자의 꿈 같은 곳이다. 거기다 타고난 특별시민이 아니면 감히 근접할 수도 없다. 왠만한 질병이나 부상은 감쪽같이 고쳐주는 첨단기술은 기본, 연륜과 경험을 보이려 노화를 방치하는 지도층의 나이는 어떨까.
Continue reading

Inside Job – Charles Ferguson

2008년의 경제위기를 분석한 영화 인사이드 잡 Inside Job인터넷에 풀렸다.

맷 데이먼의 나레이션이 깔리는 영화는 아이슬란드에서부터 5부분으로 나누어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자료를 보여준다.
Continue reading

Contagion – Steven Soderbergh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몇배로 늘어났다. 전설의 명의 화타가 아니어도 충수염같은 병으로 죽는 일은 꽤 드물어졌고 내시경을 통한 수술은 위험을 줄이면서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도 줄였다.


그러나 새로운 질병을 분석하고 대처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물자와 사람의 끊임없는 이동으로 병원인자가 옮겨가기 쉬워졌고, 그 경로를 추적하는 일은 더 어렵다. SARS를 비롯한 바이러스에 공항에서 마스크한 사람들과 살균제를 보던 기억은 아직 선명하다.

스티븐 소더버그의 영화 컨테이젼 Contagion은 그런 공포를 이야기한다. 출장에서 돌아온 아내가 쓰러지고 어린 아들이 숨을 거둔다. 정체불명의 질병이 무섭게 퍼진다. 감염된 사람들은 지독한 두통과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다 발작과 함께 목숨을 잃는다.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사망자가 늘어난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