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ight of Hand – Peter S. Beagle

손재간 Sleight of Hand은 SF의 작은 출판사 타키온에서 피터 S. 비글 Peter S. Beagle의 단편을 모아 펴낸 책이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녀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잠이 필요할때는 첫번째 모텔에서 멈추었다. 뷰익 자동차의 연료계가 적색지대로 떨어지면 기름을 넣었고, 가끔 주유소에 딸린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나 오렌지 주스를 샀다. 가끔 계산대 직원이나 주유소 직원 말고 다른 사람과 말을 하기도 했지만 몇 분 이내로 다 잊어버렸다. 몇 주나 전 화창한 수요일 오후 방문했던 젊은 경관의 말 이외의 모든 것을 잊었듯이. 그 시점 이후, 남편과 아이가 죽었다는 동정어린 그의 떨리는 목소리의 기억 말고는 아무 것도 안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Continue reading

Johannes Cabal the Necromancer – Jonathan L. Howard

조너선 L. 하워드의 카발 이야기 첫번째 네크로맨서 요하네스 카발 Johannes Cabal the Necromancer.

사탄에게 영혼을 팔고 네크로맨서가 된 카발이 지옥을 찾는다. 하워드가 그려내는 지옥은 무섭기보다 황당하고 웃기는 곳이다. 서식과 절차로 꽉 막힌 미로.

오만하고 대담한 카발이 원하는 것은 그의 영혼을 되찾는 것. 예상과 달리 영혼의 부재가 그의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나. 변덕스럽고 괴팍한 사탄에게는 지루함을 덜어줄 기회. 카니발을 줄테니 1년 동안 100개의 영혼을 가져오면 교환해준다. 단 영혼 포기 각서에 서명을 받아야 한다.

작은 노인이 어깨를 으쓱했다. “난 내 일을 하고 있던 것 뿐이야. 사탄의 작은 도우미들에게서 이타심을 기대할수 없지 않나.”
카발이 한숨을 쉬었다. “이봐. 난 정말 네가 와서 기쁘고 힘이 난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러면 거짓말이겠지.”
“나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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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 Cabal the Detective – Jonathan L. Howard

네크로맨서 카발의 모험담 2편 탐정 요하네스 카발 Johannes Cabal the Detective. 영국 브리스톨에 사는 조너선 L. 하워드 Jonathan L. Howard는 게임 디자이너 출신.

무대는 다른 차원의 유럽같다. 분쟁의 역사를 공유한 나라들. 카발은 크렌츠 대학 도서관에서 ‘프린키피아 네크로맨티카’를 몰래 ‘빌리려다’ 잡힌다. 덩치 큰 개가 지키고 있을줄이야.

죽은 자를 되살리는 금단의 마법을 쓰는 네크로맨서는 생사의 경계라는 금기를 어긴 중죄다. 미르카비아 Mirkarvia 근위대의 마레샬 백작은 그에게 제의를 하는데, 운명한 황제를 되살려 연설을 하게 만드는 일이다. 성공하든 말든 잔혹한 마레샬 백작은 카발을 살려둘 생각이 없는데, 도덕을 따지지 않는 네크로맨서 카발의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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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il – Elizabeth Bear

야곱의 사다리 마지막 3권의 제목은 성배, 그레일 Grail. 신임 선장 퍼시발과 엔젤 노바가 이끄는 우주선이 쉴 수 있을 별을 찾았는데, 이미 정착한 이들이 있다. 거기다 외계인이 아니라 지구에서 온 인간이다.

“도둑정부 the Kleptocratic government와 그들이 당신 조상들에게 한 일이 마지막 추가 되었고, 여론이 정신정화 rightminding에 찬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치유불가능한 이데올로그와 범죄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었죠. 그리고 도둑정치가와 사상병자들. 자본주의와, 용서하세요 – 진화론 같은 파괴적인 신념체계의 사제들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당신들이 떠난 다음에 일어난 일이죠. 결국 정신정화를 거친 인구가 과반수가 되었고 의무적인 절차가 되었습니다. 지구의 마지막 대규모 전쟁이었죠. 이후로는 협상과 타협으로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콘 Conn 패밀리가 나노기술로 만든 심비온트 symbiont를 통해 개체의 생존을 꾀했다면, 배드 랜딩(정착민들은 그레일이라 부르지 않는다)의 사람들은 사회유지를 위해 정신을 교정했다. 서로 다른 이들이 타협할 것인가, 싸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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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of Fire – Harry Connolly

스트로스가 추천한 시애틀 작가 해리 코놀리 Harry Connolly20궁회 Twenty Palace Society 첫 편. 공허한 곳에서 미지의 존재를 부르는 마법이 존재하는 도시라는 러브크래프트 풍의 설정에서 수수께끼의 임무를 따라 여행하는 레이 릴리 Ray Lily의 모험이다.

사고도 치고 나쁜 짓도 하다 감옥에도 갔다온 릴리의 보스는 애너리스 Annalise. 작고 깡마르지만 위험한, 문신으로 덮인 마법사다. 무시와 괄시는 기본이고, 자신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보스와 동행하는 릴리는 죽을 맛이다. 도망가다 맞을까, 그냥 맞을까? 죽기는 매한가지 같은데..

당신이 찾을 곳에 두어요. 진실을 이야기할 방법은 이것 뿐이네요. 당신에게 말을 걸 때마다…
저스틴과 새미 마저 잃기 전에 여기서 떠나야해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