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lientele @gamh – 05/26/2007

멜로우 드렁크 mellow drunk는 리 그레고리 leigh gregory 를 중심으로 한 샌프란시스코 밴드. 건반/퍼커션에 스티븐 캐보리토 steven cavorretto, 기타에 리키 메이미 ricky rene maymi 그리고 바이얼린이 함께 했다. 이름처럼 꽤 말랑말랑.

mellow drunk #1 mellow drunk #2 mellow drunk #3

볼티모어 출신 비치 하우스 beach house는 빅토리아 루그랑 victoria legrand와 알렉스 스컬리 alex scally, 기타와 오르간 듀오. 휴대용 믹서와 자작 스위치 박스를 열어둔 알렉스는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모범적인 ‘신발보기‘ 자세를 지켰다. 빅토리아는 조금 쾌활하게 사이사이 얘기를 했고, 폴라로이드로 관객을 찍기도 했다. 지난해 첫 앨범을 낸 드림팝 밴드.

beach house #1 beach house #2 beach hous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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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boy junkies @gamh – 04/13/2007

감기는 익숙해진 육신을 낯설게 만든다. 침을 삼키기도 따가운 목은 뭔가 걸린 것 같고, 첫눈에 반하는 일이라도 생긴 것처럼 열이 오르고 어질어질해진다. 가슴에 손수건도 달지 않고 콧물을 훌쩍이게 되고, 구구단에 눈물흘리던 것처럼 머리가 지끈지끈해진다. 생경해지기야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겠지만, 감기라는 불청객은 성가실 뿐 치명적이지는 않다.

한번 들면 휘젓고 가는 나름의 수순에 따라 문파를 나누기도 하고, 겪은 사람마다 얘기가 다르기도 하다. 주먹이 쌀가마만 하다던가,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았다던가 뭐 그런. :p

예매한 표는 어쩌지 못해 gamh을 다시 찾았다. 무대를 연 finlayson/maize는 토론토 루트락 밴드 skydiggers 멤버 조쉬 josh와 앤디 andy의 듀엣 프로젝트.

finlayson/maize #1 finlayson/maize #2 finlayson/maiz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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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byen @gamh – 03/19/2007

뉴욕에서 온 안녕 시몬 au revoir simone은 애니, 에리카, 헤더가 자아내는 신디사이저 팝. 풋풋한 소녀 셋이니, 드럼머신과 신디사이저 건반 앞에 늘어서도 개성이 제각기. 막연하게 70년대 정서 같은게 느껴지더라.

스웨덴 출신 프리다 히뵈넨 frida hyvönen은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핀란드 성은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 좀 썰렁하지만 자유로운 그녀의 음악은 뮤지컬에 카바레 느낌이 난달까. you never got me right 직접 들으니 좋더라. 그 것 하나만 하더라도.

frida hyvö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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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war kids @gamh – 02/23/2007

sparrow love crew의 힙합무대는 흥미로왔다. dj op 와 mc 들.
건들건들 껑충껑충 어수선하고도 쾌활한 무대.

sparrow love crew #1 sparrow love crew #2 sparrow love crew #3

샌디에고 출신 5인조 델타 스피리트 delta spirit는 b. young, s. walker, m. vasquez, j. jameson k. winrich. 꽤 혈기방장한 락 밴드. Continue reading

grizzly bear @gamh – 02/20/2007

외국산:p foreign born은 보기보다 기본이 탄탄한 밴드였다. 기타에 루이스 페사코프 lewis pesacov, 보컬/기타 매트 파피에루치(폴란드 이름?) matt popieluch, 드럼에 개릿 레이 garrett ray, 베이스에 애리얼 렉츠헤이드 ariel rechtshaid. 조금 진지해 보이는 밴드의 음악은 왠지 영국풍. 사실은 la 출신이라는데, 3hive에 두 곡 올라와 있다. 마지막에는 로그웨이브 rogue wave 가 동참하기도 했다!

foreign born #1 foreign born #2 foreign born #4
foreign born #3 foreign born #5 foreign born #6 (with rogue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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