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breaker – L.X. Beckett

작년에 읽은 게임체인저의 다음편 딜브레이커 Dealbreaker. L.X.베켓 Beckett의 소설은 전편에서 몇년이 지난 지구가 무대다. 지구를 지켜낸 루비네의 다음세대가 주인공. 모험과 위험을 쫓는 파일럿 프랭키와 조심스럽고 치밀한 모드, 대조적인 성격의 두 주인공의 시점을 오간다. 애정과 불안, 믿음과 좌절, 음모와 계략 그리고 액션. 로맨스, 스릴러, 인수합병 드라마에 첩보전까지 망라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업튼의 툰이 허리를 폈다. “지구의 경제구조를 바꿔야지, 제국으로 편입하고 상당한 부채를 갚으려면–”
“잠깐만, 팔아버리면 부채는 탕감되는거잖아?” 모드는 컵을 만지작거리며 동굴의 천장을 덮고 있는 킨지 Kinze인의 바늘을 둘러보았다. 얼마나 많이 있을까? 헤링보 크기라면, 열다섯 정도?
“자기야, 역사공부한줄은 알아요,” 어마가 말했다 “금융자산이 있는 사람이면 모두 세상을 파괴하는 악당으로 묘사되죠. 하지만 자기는 빌려 쓰는 경제의 뉘앙스를 모르는구나. 미래의 이윤으로 혁신에 투자하는 것은 세계감독기구 얘기처럼 나쁜일이 아니라구요.”

태양계를 넘어 다른 문명과 접촉한 인류, 솔라킨더 Solakinder는 다른 모범외계인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자격을 입증하거나 신생문명으로 보호령이라는 종속기간을 거쳐야 한다. 어렵고 불확실한 길을 가느니 안정적인 길이 낫다는 주장이 당연히 나오는데, 자연스러운 것일까 누군가 그편에서 이득을 도모하고 있을까. 전편의 주인공 루비의 수양딸 프랭키 반즈 Frankie Barnes와 가족, 친구들은 인류의 가치를 주창하지만 쉽지 않다. FTL 기술인 포털의 전개는 순탄하지 않고 희생자가 나온다. 과연 지구인은 능력과 가치를 보여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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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 Elizabeth Bear

엘리자베스 베어의 소설 머신 Machine은 스페이스오페라 화이트스페이스 시리즈 두번째 책이다. 주인공은 브루클린 젠스 Brooklyn Jens, 앰뷸런스 같은 구조선 I race to seek the Living의 트라우마의사, 구조전문가.

구조신호를 따라 온 곳에는 대형세대선 Big Rock Candy Mountain 그리고 시너키선 I bring Tidings from Afar이 있고, 둘 다 호출에 응답하지 않는다. ‘린’ 젠스와 동료들은 우주선의 상황을 조사하고 생존자를 찾는다.

해치 내부의 압력은 읽을만했다. .83에서 최대 1. 지구의 대기 수준이다.
초시와 나는 번갈아가며 서로의 하드수트에 제염제를 뿌렸다. 삐걱대는 고대의 선체를 만든 사람들과 우리는 같은 종이지만, 혹시 생존자가 있는 경우 600년이라는 시간의 차이가 있다. 우리 몸에 있는 미생물은 그들의 면역체계를 한입에 말아먹을 것이다. 반대도 마찬가지. 잃어버린 분가를 만나자마자 모두를 죽이는 판데믹을 시작한다면 커다란 비극이 될테니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수백년 전 지구를 떠났던 세대선에서 젠스와 동료 초시 Tsosie가 발견한 것은 선장의 시체, 수많은 냉동관 그리고 혼자 그들을 지키는 AI 샐리 Sally. 무슨 일이 있었기에 두 우주선이 이렇게 조난되었을까? 구조작업을 시작하고 냉동된 탑승자와 샐리를 가능한 만큼 실어 중심병원 Core General로 옮긴다. 그리고 더 큰 사건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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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ch – Natalie Zina Walschots

캐나다 작가 나탈리 지나 월쇼츠의 데뷰 장편소설 부하 Hench. 똘마니나 앞잡이가 나을까, 아니면 악당알바.

주인공 안나 Anna는 비정규직 노동자. 임시직소개소 Temp Agency를 통해 빌런 일을 한다. 개인적 취향이나 생활습관 탓에 번듯한 일을 마다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쩌다보니 이 바닥 일을 하게된 사람도 많다.

지난번 운전수가 나를 좋게 보고 “이 생활에는 너무 좋은”사람이라고 해서 끊었다. 달라붙기 시작하면 떨어질 때다. 그렇지 않으면 구세주 컴플렉스가 생기고 “나 자신을 위해서” 나를 신고할테니까. 수퍼 계산대점원이 내가 도리토 한봉지를 사는걸 몇번 보고서 인생 충고를 하기 시작해서 이미 한밤중에 장을 보고있다. 피자배달원이 계속 친한척 한다면 좋아하는 피자가게를 포기할 감정적 준비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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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ow the Ninth – Tamsyn Muir

잠긴무덤 3부작의 두번째 제9가문 해로 Harrow the Ninth의 주인공은 무덤을 지키는 아홉번째 가문의 네크로맨서 해로하크. 전편을 통해 친위대(호위기사가 나을까) Lyctor가 된 해로. 인상적인 표지가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당신은 여전히 세가지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첫번째, 잔인하도록 침착하다. 둘째로, 네크로맨시에는 비인간적이게 뛰어나다. 세째로, 죽이기 아주 어렵다. 살인에 면역체질이라 자신도 죽이지 못할 정도니까.

호위기사가 된 해로와 3가문의 이안테 Ianthe는 불사의 황제 그리고 선배 호위기사들을 만난다. 만년을 살았다는 선배들 오거스틴 Augustine, 머시몬 Mercymorn, 오터스 Ortus. 그리고 신이 된 왕. 까마득한 새니기인데다 해로는 반쪽짜리 호위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부활의 야수 Resurrection Beast라는 괴물이 황제를 쫓고 그와의 싸움을 대비해서 신참호위는 훈련을 받는다. 2인칭과 3인칭 시점을 오가는 해로하크는 불안정한 화자다. 9가문 후계자의 과거가 좀 더 밝혀지는 가운데 그의 기억은 아무래도 이상하다. 꿈인가 착각인가 평행기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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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cy – William Gibson

21세기의 위기를 감지한 윌리엄 깁슨잭팟3부작 두번째, 에이전시 Agency.

“윌프 얘기로는 새 그루터기 미국에서는 여성대통령이 당선되었다죠, 곤잘레스 전에. 하지만 반대결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별로 더 행복하지 않아보인대요.”
“그 총알을 피했다고 하루하루를 새롭게 감사하며 맞이하지는 않지요.” 로비어가 말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인거죠. 우리와 같이 공유하는 역사 속의 다른 문제요인들은 여전히 작용하고, 복잡하게 얽힌 국제 위기는…”

전편 페리퍼럴을 읽은것이 5년 전인데, 진부한 말이지만 많은것들이 변했다, 이 책이 비추는 관점에서. 브렉시트/트럼프로 상징되는 현재와 너무 닮은 1권에 이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된 다른 현재가 2권.
베리티 제인 Verity Jane은 앱 위스퍼러 app whispherer, 재능있는 테스터랄까. 전남친이 유명한 VC인 그는 한 스타트업의 시제품을 테스트하게 된다. 비공개서약 NDA을 하고 받아온 상자 속에는 AR안경과 헤드셋 그리고 충전기. 같은 시대 다른 세계, 실리콘밸리 문화의 끝에 존재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묘사는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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