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Favorite Band Cannot Save You – Scotto Moore

시애틀에 사는 극작가 스코토 무어의 소설 ‘당신이 좋아하는 밴드는 당산을 구할수 없다 Your Favorite Band Cannot Save You’는 부담없는 분량의 페이퍼백 소설이다.

음악블로거인 주인공은 토요일밤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경험한다. 앞으로 다른 무엇도 듣지않는다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에 무한반복 재생하다 곡을 알리기로 마음먹는다. 밴드캠프 페이지에는 노래 하나와 밴드 이름뿐 아무것도 없고 검색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사운드클라우드, 스포티파이, 유튜브에도 없고. 인터뷰도 사진도 아무것도 없으며 하이프머신에도 한마디 언급이 없다. 마침내 MP3 파일을 열어 ID3메타데이터를 보았더니..

트랙: 01
제목: 서곡 Overture
아티스트: 아름다운 후회 Beautiful Remorse
앨범: 두번째는 잡히지 않아 I Shall Not Get Caught a Second Time
코멘트: 10트랙 앨범 중 첫번째 트랙. 다음곡은 매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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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of Another Timeline – AnnaLee Newitz

저널리스트겸 작가인 애너리 뉴위츠의 SF소설 다른 시간대의 미래 The Future of Another Timeline을 읽었다.

평행우주란 우리가 살고있는 시공간, 현재의 세상 이외에도 가능한 우주가 다수 존재한다는 가정 속의 다른 세상이라는 얘기다.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여러가지로 사용하곤 한다. 인상적인 예는 윌리엄 깁슨의 꽁초 stub세계가 되겠다.

고대의 유적을 통해 과거로 시간여행할 수 있는 세상이 무대. 지구과학자는 5억년전 만들어진 다섯 개의 기계를 연구하고 이를 통해 시간여행하는 직업이다. 지표가 30억년 이상 변화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기계는 지구에 생명이 탄생하기 이전에 존재한 인터페이스로 추정된다.

지구과학자들은 21세기 초에 마침내 작은 일들은 변하지만 큰 사건은 변하지 않는다는 이론에 합의한다. 타임라인에 주요한 일탈을 초래하려는 일은 나쁜 과학일뿐 아니라 실패하는 폭군들과 멍청이들이 꼬여드는 꿀단지다. 또한 연대학계 규정에 위반한다.

2022년의 테스는 지구과학자. 그 기계를 통해 과거로 여행하고 연구를 발표한다. 시간여행에는 규칙이 존재하지만 객관적인 관찰자로만 남을수 있을까. 역사를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유혹은 강한법이다. 아니, 나쁜 방향으로 바꾸려는 집단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 테스는 역사의 주요순간을 연구하고 진보를 위해 애쓰는 조직 “해리엣의 딸들”의 일원이기도 하다.

여성이 감정이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대학이 가르치는 인위적인 이성은 그들을 고문하는 것이다. 수백만년의 진화는 남성이 정치와 과학이라는 도구를 만드는 일을 잘하도록, 여성이 양육과 감성적 표현의 여왕이 되도록 이끌었다. 대학은 이러한 생물학적 현실을 부정한다. 많은 여성이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그것은 옳지 않다! 대학은 그만! 해방의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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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 and Omega – Harry Turtledove

해리 터틀도브의 소설 알파와 오메가 Alpha and Omega를 읽었다. 도서관이 폐쇄되기 전 신간서가에서 집었기에 나중에 펼쳐보고서야 종말의 날을 소재로 삼은 대체역사 소설이란 것을 알았다.

종말의 날이 오고, 구원의 기회는 지금뿐. 몇번인가 되풀이되는 긴급하고 급박한 선언이다. 다양한 종교와 예언자들이 하는 말은 세속적인 현실주의자가 5초도 관심을 주지 않을 일. 그러나 그런 예언이 현실로 이루어지면 어떻게 될까?

이제 우리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에릭은 요람의 말의 의미하는 바를 생각했다. 그는 루비시와 논쟁하고 싶지 않았다. 성궤 발굴팀의 일원이라는 것은 그를 고고학 학회에서 주목받게 해줄 것이다. 어쩌면 종식자리로 이어질 직장도. 그러나 그는 예루살렘을 마음대로 재건하는 어느 단체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무슬림들에게 있어서 무함마드 이전은 모두 무지의 시간, Jahiliyah였다. 이스라엘은 훨씬 더 과거까지 보았으나 자신만의 목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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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ress of Forever – Max Gladstone

맥스 글래드스턴의 영원의 여왕 Empress of Forever. 제법 두툼한 페이퍼백. 글래드스턴의 책은 처음이다.

천재 사업가 비비언 리아오 Vivian Liao는 억만장자, 적도 많이 만들었다. 그들을 피해 신분을 숨기고 보스턴 서버팜에 숨어들어 적들을 피하고 이겨낼 비밀 프로젝트를 개시하려던 순간 상상할 수 없는 존재를 만난다.

주인공 비브 Viv가 눈을 뜬 거의 전능한 여제 Empress가 통치하는 미래. 기계 생명체 프라이드 Pride 드론의 공격을 피해 거울교 Mirrorfaith 수도승 홍과 달린다. 누구나 네트워크 클라우드 Cloud에 영혼이 보관된 세상. 그런 영혼이 없는 비브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아군을 찾는다.

거의 하이퍼스페이스 데이터 시스템이라 부를만 하네. 사람들은 여제가 만들었다고 혹은 최초로 발견했다고, 아니면 찾은것 위에 클라우드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너무 옛날 일이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어쨌거나, 클라우드를 마음대로 주무르는데 여제를 능가할 자가 없었다.
비브는 그 함의를 생각했다. 빛보다 빠른 거대분산망으로 무얼 할수있을까? 최소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대량의 계산을 할수 있겠지. 물질을 입자별로 색인화, 복사할수있고. 온 우주의 사본을 만들고, 원자마다 정보요소를 덧붙이고, 코드가 현실을 고쳐쓸 때까지 기저물질에 나노기계를 심는다. 가능한 일이며, 누군가 어느 순간에 한 일이다. 우주 속 누구나 하나의 클라우드에 결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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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t – Jo Walton

조 월튼의 소설 사순절四旬節 Lent을 읽었다. 회귀의 소설 A novel of many returns이라는 부제는 하드커버 표지에는 없는데, 주인공이 거듭 같은 시대로 돌아오는 이야기다.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플로렌스/피렌체, 도미니크회 수도사인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Girolamo Savonarola가 주인공이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사람들에게 친절한 그는 예언자이기도 하다. 마귀를 퇴치하고 사람들을 믿음으로 이끌던 그가 친구인 백작 피코의 청으로 임종을 앞둔 로렌초 메디치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큰 비밀을 깨닫으면서 이야기가 돌아간다.

“신은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시고, 마귀가 세상에서 일하게 허락하셨다. 사람은 신을 찾고 선한 것을 찾을 선택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선택을 거듭해야 한다. 유혹이 유혹적이지 않다면, 선택이라 할수 없지 않겠는가? 세상의 허영은 덧없는 것임을 우리가 알지만, 눈 앞에 잔치상이 차려져있을때 금식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신이 아담을 보낸 정원에 모든것이 제대로였으며 오직 한가지 잘못된 선택이 있었으나, 그는 유혹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로부터, 사람은 유혹에 둘러싸인 세상에 살았고 옳지 않은 선택이 더 많았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선의와 희생을 통해 신에게 닿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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