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e Song – John Meaney

뼈의 노래 Bone Song은 영국 작가 존 미니 John Meaney의 트리스토폴리스 3부작의 첫번째 소설이다.

어두침침한 남색의 하늘의 도시 트리스토폴리스. 구속령이 움직이는 엘리베이터. 수천 명의 뼈를 연료로 쓰는 반응로가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는 동력청. 가고일과 좀비, 암살자와 노예정령, 소환술과 과학이 섟인 세계.

형사 도널 리오단은 공연을 하러 찾아온 오페라 디바 마리아 다리프노바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문제는 연예인, 예술가의 뼈를 수집하는 집단이 디바를 노린다는 것. 공연동안 무사히 디바를 지키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반응로 하나의 임계점에는 죽은 자 2천의 뼈가 필요하지요. 사류파가 진동하고 증푝되며 배음이 잔뜩 일어나는 공명실 얘기입니다.”
반응로 하나에만 시신 2천구.
“아, 2000. 큰 숫자군요.” 도널은 슬픔과 자연적인 두려움을 억눌렀다.
“모자라는 일이 없어요, 부서장.”
잠시 후 도널이 말했다. “그렇겠군요.” Continue reading

Ancestral Night – Elizabeth Bear

엘리자베스 베어의 우주SF 조상의 밤 Ancestral Night.

주인공 헤이미 Haimey Dz는 엔지니어. 이름없는 인양선에는 조종사 콘라 Connla Kuruscz와 배의 AI 싱어 Singer 뿐이다. 최근 별로 건지지 못해 뭔가 큰 건수가 있을까 하고 한 정보브로커가 알려준 좌표로 향한 그들은 예상하지 못한 발견을 하고, 해적에게 쫓기게 된다.

정상우주로 재진입하는 알큐비에르-화이트 드라이브선을 다른 말로 하면, 입자포. 피할 도리가 없다. 그 포가 발사될때 안전한 방향을 향하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 우주선이 감속하는 선상에 있다면 엄청난 청색편이중인 고에너지 입자와 감마방사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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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byrinth Index – Charles Stross

찰스 스트로스의 세탁소 9편, 미로 지표 the Labyrinth Index.

나 마리 머피는 영국정부의 성실한 공무원이다. 그러나 시야를 가린 광신자나 바보가 아니야. 정부란 사람으로 구성된 거대하고 복잡한 기계, 법률과 규정이라는 코드로 돌아가지. 대부분의 직원들은 사적인 문제에 꽤 많은 시간을 써. “일하고 월급을 받는다”는 것이 보통 우선순위에 있지만, 유일한 우선순위는 아니야. 험담, 경쟁, 상호파괴적인 반목과 계략을 할 여지는 무한하지. 인사부서 경력 탓일지 모르지만, 때로 그런것들만 일어나는 것도 같아. 톱니가 삐걱거리기 사작하면 인간기계의 망가진 부품을 고치거나 교환하는 것이 내 일이었지. 이제 조금 너 높은 직급에서, 내 일은 프로그램 디버깅, 법률 코드를 손봐서 내가 맡은 기계장치가 잘 돌아가게 하는거야. 라이벌들이 뭘 고장내려고 하지 않으면 얼마나 더 쉬울까?

본의 아니게 흡혈귀가 된 마리 머피가 주인공이자 화자이다. 5편 리서스 차트에 등장했던 마리는 PHANG신드롬 덕분에 다시 Q디비전, 세탁소 조직에 돌아왔다. 출세하려고 애쓰다 망하고, 연애운도 좋지 않았던 노력주의자. 이야기 화자로 잘 어울린다. 8편의 여파로 세탁소 조직은 큰 변화를 겪고 영국에는 새 수상이 들어서는데, 마리는 일종의 고속승진을 하게된다. 그리고 특별하게 무모한 임무를 부여받아 팀을 이끌고 미국으로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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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Sum Game – S.L. Huang

S.L.황의 스릴러 제로섬 게임 Zero Sum Game.

문이 벌컥 열렸다. 우지와 AK를 듣 사내들이 스페인어로 소리쳤다.
기세, 속도, 운동중인 물체. 나는 그들이 방아쇠를 당기기 전 탄환이 그려낼 치명적인 궤적을 보았다. 힘과 운동의 돌아나가는 선이 나의 감각을 채우고, 벡터 다이어그램이 방에 가득 찼다.
총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나는 벽을 달려 도약했다.
베이지 않을 정확한 각도로 창과 부딪쳤지만, 깨지는 유리의 진동에 어떻게 총성보다 더 귀가 멍멍했다. 단단하게 다져진 바깥 바닥을 어깨로 받고 구른뒤 일어서자 마자 달렸다.

주인공 캐스 러셀은 청부업자. 수학과 주먹을 같이 아주 잘 쓴다. 거칠고 난폭한 여자닌자인 그가 유일한 친구 리오의 소개로 맡은 일은 마약 카르텔에 잡힌 젊은 여성을 구출하는 것. 평소라면 어렵지 않을 일이 꼬이고, 경찰냄새가 나는 사립탐정과 거듭 마주치면서 더 큰 문제와 관련되었다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된다. 싸우고 맞부딪치는데는 일가견이 있지만 수사하고 파헤치는 일은 어색한 주인공이 펼치는 이야기는 빠르고 쉽게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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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 Lightning – Cixin Liu

중국 SF작가 류츠신의 구상번개 Ball Lightning. 삼체보다 먼저 쓴 소설의 원문제목은 구상섬전 球状闪电.

“아들아, 멋진 인생을 사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내 말을 들어보렴. 세계적인, 어려운 문제를 고르렴. 골드바흐의 추측이나 페르마의 정리처럼 종이와 연필이면 족한 문제, 아니면 우주의 기원 같이 그것도 필요없는 순수물리학 문제도 좋다. 그리고 그 연구에 평생을 바치는거다. 결과보다 과정에만 신경쓰고 몰두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 인생이 다 지나갈게다. 그게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지. 아니면 정반대로 돈버는 일을 유일한 목표로 삼아. 돈벌면 무얼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돈을 벌지만 생각해. 그러다가 죽을때 금화더미를 껴안고 그랑데 영감처럼 ‘따뜻하구나…’하는거지. 멋진 인생의 핵심은 뭔가에 빠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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