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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dirty three @gamh – 09/19/2009

Faun Fables는 던 맥카시 Dawn McCarthy의 프로젝트. 옷차림에서 보듯 기발하고 조금 묘한 민화 느낌이랄까. 닐스 프릭달 Nils Frykdahl이 베이스/기타와 함께 낮은 목소리로 노래도 불렀다.

fawn fables #1 - dawn mccarthyfawn fables #2 - nils frykdahlfawn fables #3

더티 쓰리 Dirty Three는 호주 출신의 3인조. 짐 화이트 Jim White가 드럼을 치고 믹 터너 Mick Turner가 기타를 치고 워렌 엘리스 Warren Ellis가 바이얼린을 치고 켠다.

dirty three #1 - warren ellisdirty three #2dirty three #3

L.A.에서 장만한 영국산 뾰족구두를 자랑한 엘리스는 재미있었다. Continue reading

the revolution business – charles stross

the revolution business 상업왕족 제 5권. 브릴과 신세대, 미리암을 놀래키는 빠른 전개. 다른 역사라는건 결국 시간과 가능성의 갈래다. 미리암은 방계혈족 리 가문의 도움으로 왕위를 찬탈한 이건을 피하고 新영국에서는 위기를 넘긴 에라스무스가 혁명의 성사를 목도한다. 미국에서 FTO는 마티아스가 반환한 휴대핵탄두로 ‘메시지를 보낸다’. 전편에서 부상한 플레밍은 상사 스미스 대령과 제임스 박사, 묘한 정보 업무를 통해 믿기힘든 일들을 알게된다.

“거리두기. 우리는 그루인막트에서 우월한 기술을 통해 부를 축적했어. 전갈을 빨리 보내고, 시장을 만드는 그런 일. 그리고 이쪽에서는” – 그녀는 창너머 버려진 공터를 보았다.”밀수를 했지. 그러나 그들이 정말로 하고 있던 것은 개발 불균형을 이용하는 거야. 우월한 기술을 독점해서 돈을 번거지. 가문의 재능이라 해도 좋고, 선택적으로 양육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네가 옳고 기술이라면, 더 이상 독점이 아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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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c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 최규석

10년을 잃었다던 사람들이 시간을 되돌리는 괴력을 보여준다. 잃어버린 시간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위장전입으로 맹모삼천재테크를 한번에 실현하던 시간?

최규석이 망설이다 결심한 만화는 그 시간의 다른 편, 지금 잃고 있는 가치를 얻던 이야기다. 이런 만화가 학교에 배포될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1년 반이 지나 책으로 다시 나왔다.

87년 이전 공고를 졸업한 동네 형님들은 20대 후반이면 혼자 벌어서 제 소유의 자그마한 주공아파트에서 엑셀을 굴리며 아이들을 낳고 키웠었지만, 지금 내 또래의 친구 중에 부모 잘 만난 경우를 빼면 누구도 그런 사치를 부리지 못한다. 6월항쟁 당시 명동성당에 격리된 사람들에게 밥을 해 먹였던 철거민들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맞고 쫓겨나고 있고, 노동자들은 제 처지를 알리기 위해 전태일 이후로 수십년째 줄기차게 목숨을 버리고 있지만 전태일만큼 유명해지기는커녕 연예인 성형 기사에조차 묻히는 실정이다. 선생님이 멋있어 보여 선생님을 꿈꾸던 아이들이 지금은 안정된 수입 때문에 선생님을 꿈꾸고 아파트 평수로 친구를 나눈다.

the papercuts / cass mccombs @gamh – 09/09/2009

은하철도 999를 기념하는 2009년 9월 9일. 애플은 새 아이팟과 아이튠즈 9를 발표했다.

어깨가 부푼 옷이 다시 나온다더니 애송이 밴드 걸스 Girls 는 80년대인가 싶은 차림새로 무대에 올랐다. 크리스 오웬스 Christopher Owens와 쳇 Jr. 화이트 Chet Jr. White가 중심인 모양. 노이즈/슈게이징인 셈인데 친구인지 팬들인지 즐거워하긴 했지만 그다지 흥이 나지 않았다.

girls #1girls #2girls #3

제이슨 퀴버 Jason Quever의 페이퍼컷은 이제 세번째 앨범 You can have what you want을 냈다. 처음 보았을 때보다 안정감이 있고, 살도 좀 빠졌다. 강하지 않지만 자근자근 감성적인 음률.

the papercuts #1the papercuts #2the papercuts #3

새 앨범 Catacombs를 낸 캐스 맥컴스 Cass McCombs은 4인조 밴드로 왔다. 같은 무대 다른 공연. 드럼, 베이스, 건반에다 페이퍼컷의 퀴버가 거들기도 했다. 앨범과는 달리 기타 하나로 연주를 다 했는데, 그래서 더 인상적이었다. 스위치 잔뜩 쓰지 않고도 맑고 날카로운 소리로 근사한 연주. 앨범보다 좀 거칠지만 날이 선 공연이 좋았다.

cass mccombs #1cass mccombs #2cass mccomb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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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days of summer – marc webb

남녀가 만나지만 연애담이 아닌 이야기, 정말일까?
Not a love story, but a story about love.
감독 마크 웹의 첫 영화 써머 (500)일500일의 섬머.

(500) days of summer

건축가를 꿈꾸던 톰은 카드를 만드는 회사에서 문구를 쓴다. 13살 생일, 입학, 약혼에서 벼라별 사건에 맞는 카드들이 미국에는 실제로 있다. 카드를 만드는 회사가 영화와 닮았는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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