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 three @gamh – 09/19/2009

Faun Fables는 던 맥카시 Dawn McCarthy의 프로젝트. 옷차림에서 보듯 기발하고 조금 묘한 민화 느낌이랄까. 닐스 프릭달 Nils Frykdahl이 베이스/기타와 함께 낮은 목소리로 노래도 불렀다.

fawn fables #1 - dawn mccarthyfawn fables #2 - nils frykdahlfawn fables #3

더티 쓰리 Dirty Three는 호주 출신의 3인조. 짐 화이트 Jim White가 드럼을 치고 믹 터너 Mick Turner가 기타를 치고 워렌 엘리스 Warren Ellis가 바이얼린을 치고 켠다.

dirty three #1 - warren ellisdirty three #2dirty three #3

L.A.에서 장만한 영국산 뾰족구두를 자랑한 엘리스는 재미있었다. 대놓고 자아도취에 고운말 안쓰기. 허공에 발길질 하기 등등 무대를 휘저었다. 바이얼린을 제대로 배웠고 잠시 교사였던 적도 있다는데.

dirty three #4 - warren ellisdirty three #5dirty three #6

터너의 기타는 앞으로 나서지 않고 리듬을 잡았다. 화이트의 드럼이 또 물건이다. 드럼 위에 잡동사니들을 올려놓고 소리를 내더니 치우기도 하고 재주넘치는 연주를 들려주었다.

dirty three #7dirty three #8dirty three #9

닉 케이브와 나쁜 종자들 Nick Cave and the Bad Seeds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엘리스는 현을 손가락을 퉁기기도 하고 픽업 마이크를 입으로 불기도 했다. 페달에 스위치를 엮어놓고 격정적인 연주를 했다.


무척 열광적인 팬들은 동향이었던걸까. 유튜브에서 찾은 1998년 영상에서는 무척 젊다. 애잔하지만 감미로운 희망 hope도 좋다.

1 thought on “dirty three @gamh – 09/19/2009

  1. Pingback: the road – john hillcoat « !wicked by ethar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