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on @both – 04/13/2008

여름이 가까와졌나 싶게 햇살이 뜨뜻하더니 일요일 저녁은 바람이 서늘했다. 소매치기 DJ Pickpocket 때는 무대 앞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한 소녀가 선물이라며 자그마한 독서등을 주고 간다. 고맙기도 하지.

the blacks #1the blacks #2the blacks #3

the blacks #4the blacks #5the blacks #6

샌프란시스코 밴드 블랙스 The Blacks는 기타치는 루이자 블랙 Luisa Black과 드럼에 개빈 블랙 Gavin Black, 그리고 신들린:P 탬버린 사나이 JDK 블랙커 JDK Blacker. 힘이 넘쳐 펄쩍펄쩍 뛰는 JDK 는 무대 아래에도 내려왔었다.


에논 Enon은 필라델피아 밴드. 無라는 none을 거꾸로 해도 되지만, 오하이오 주의 에논이라는 도시 이름을 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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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sparowes @both – 03/26/2008

홀로이즈 Holloys는 짐 브라운 Jim Brown을 중심으로 한 L.A.쪽 밴드. 뮤직 박스의 잡음을 잡느라 고생을 했다.
베이스와 트럼펫, 기타와 드럼 2종 세트 :p 드럼 둘의 위용을 과시하다. 그 박력!

Holloys #1 Holloys #2 Holloys #3
Holloys #4 Holloys #5 Holloys #6

러시안 서클스 Russian Circles는 시카고에서 온 우직한 연주 메탈 밴드. 드럼에 데이브 턴크랜츠 Dave Turncrantz, 기타에 마이크 설리반 Mike Sullivan, 베이스는 브라이언 쿡 Brian Cook. 특히 드럼이 잘하더라. 아무래도 메탈은 취향은 아니지만.

Russian Circles #1 Russian Circles #2 Russian Circles #3

레드 스패로우즈 Red Sparowes는 L.A.쪽에서 온 포스트락 Post-rock 밴드. 이런저런 밴드를 거친 이들이 2003, 2004년 쯤 다른 프로젝트 하다 생긴 모양이다. 실은 그레고 삼사 Gregor Samsa 듣다 이름만 알게 된거다.

Red Sparowes #01 Red Sparowes #02 Red Sparowes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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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s lekman @both – 03/23/2008

시,클라로 Sí, Claro는 스페인계 샌프란시스코 통기타 가수. 귀가 큰 친구가 조명에 눈을 감고 노래를 했다. 옆자리 빈의자에 사과 둘 맥주 한잔. 실수에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했지만 목청이 좀 부족했다. 모자는 벗지 않아도 돼 You can leave your hat on같은 노래는 독특하게 들리기까지.

Sí, Claro #1 Sí, Claro #2 Sí, Claro #3

옌스 릭먼(레만?) Jens Lekman은 스웨덴의 유명가수. 깔끔한 용모에 쉽지 않은 하얀 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가능하면 동영상으로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여러분과 나, 우리만의 공연으로 간직하자는 말로 시작했다.

jens lekman #01 jens lekman #02 jens lekman #03

기타를 든 릭먼과 퍼커션을 도와주는 태미 Tammy Karlsson 둘의 단촐한 무대. 몇곡이 지나자 무대 위아래 다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Continue reading

british sea power @both – 03/01/2008

노이즈팝 Noise Pop!은 샌프란시스코 클럽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음악을 엿새 동안 펼치는 행사다. 1993년,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 밴드들을 소개하는 하루밤 행사로 시작해서 이제는 지역의 제한을 넘어선 문화의 잔치로 자리를 잡았다. 공연에서 알게 된 친구 무하마드 Muhammad는 프레스 배지를 갖고 왔다. 플리커 flickr에 멋진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이 동네 밴드 Off Campus가 시작했다. 빨간 샤쓰입은 활기찬 보컬. 흥겨웠다.

off campus #1 off campus #2 off campus #3

Colourmusic은 자칭 ‘오클라호마 섹스 락’. 베이스를 치는 로이는 아이작 뉴튼의 후손, 소리를 색깔로 느끼는 공감각증이 있다고. 밴드 사이트도 개성이 넘친다.

colourmusic #1 colourmusic #2 colourmusic #3 colourmusic #4

역시 이 동네 밴드 20 Minute Loop. 닐스 Nils Erickson의 멋진 티셔츠가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장비가 꽤 바뀌었더라.

20 minute loop #1 20 minute loop #2 20 minute loop #3 20 minute loop #4
20분 고리는 유사시를 위해 제트기의 블랙박스가 마지막 20분 동안의 대화내용을 보존하는 데서 온 말이다. 산 자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처럼 들리지 않는 적확한 디지털 음성 기록. (원문은 여기)

브리티쉬 시 파워 British Sea Power는 이름처럼 영국 밴드. 학교 친구들이 모여 만들었던 데모곡이 밴드 이름이 되었다. 원래는 British Air Powers였다니 공군에서 해군이 된 셈이다.

british sea power #1 british sea power #2 british sea power #3 british sea power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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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h @the bottom of the hill – 02/09/2007

뉴욕에서 온 어페어 the affair가 무대를 열었다. 긴 장화를 신고 서서 내지르는 조시 리먼 josh leeman이 앞장선 5인조는 80년대 맛이 좀 나는 팝.

the affair #1 the affair #2 the affair #3

네브라스카 출신 리틀 브라질 little brazil은 활기찬 락밴드였다. 기타 둘에 베이스, 드럼. 기본기가 있는 락에 어색하지 않은 양념을. 랜든 헤지스 landon hedges의 목소리도 풋풋하고 멜로디가 맛깔스럽더라.

little brazil #1 little brazil #3 little brazil #5
little brazil #2 little brazil #4 little brazi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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