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king, one soldier – alexander c. irvine

one king, one soldier | 병사와 왕 상이용사 랜스 lance가 닿은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샌프란시스코. 시티라이트 citilights책방 가까이 베수비오 vesuvio블랙 캣 black cat도 실재한다. 잭 스파이서 jack spicer처럼.

scifi weekly의 서평은 1963년 월남전을 이야기하지만 2004년 나온 초판은 1953년 한국전을 이야기한다. 월남전과 반전운동의 부담을 피한 것일까.

첫단추를 잘못 끼운 주인공에 몰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거창한 의미로 많은 이를 유혹한 성배가 볼 일 없음을 생각하면 그게 더 걸맞을지도. 이집트 신화, 아프리카, 기사단과 제국주의, 노예선과 음모론을 거침없이 쏟아놓는 시인과 우화. 전능할듯 하던 성배는 만파식적이 아니다.(맞나?) 세상을 바꿀 힘이란 결코 저 너머나 과거에서 짠~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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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h @the bottom of the hill – 02/09/2007

뉴욕에서 온 어페어 the affair가 무대를 열었다. 긴 장화를 신고 서서 내지르는 조시 리먼 josh leeman이 앞장선 5인조는 80년대 맛이 좀 나는 팝.

the affair #1 the affair #2 the affair #3

네브라스카 출신 리틀 브라질 little brazil은 활기찬 락밴드였다. 기타 둘에 베이스, 드럼. 기본기가 있는 락에 어색하지 않은 양념을. 랜든 헤지스 landon hedges의 목소리도 풋풋하고 멜로디가 맛깔스럽더라.

little brazil #1 little brazil #3 little brazil #5
little brazil #2 little brazil #4 little brazi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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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roque cycle – neal stephenson

quicksilver - the baroque cycle #1 the confusion - the baroque cycle #2 the system of the world - the baroque cycle #3

바로크 사이클, 두툼한 하드커버 세권의 부담감은 산수로도 분석된 바 있다. 그러니 뿌듯할 수 밖에 :p 한 동안 펼쳐들고 있어도 팔이 묵직해진다는 것은 핑계지만, 첫째권 퀵실버를 읽기 시작한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아마 2004년 말이나 2005년 초? 읽다 말다 하기도 했고 바깥에 나갈때는 덜 무거운 책을 집어들기도 했지만 2년이 넘어서야 다 읽은 셈이다. 그래도 7년 동안 책을 쓴 닐 스티븐슨과 많은 조력자들의 노력에 비하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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