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let me go – mark romanek

마크 로마넥 Mark Romanek은 꽤 유명한 뮤직 비디오/광고 감독이고, 네버 렛 미 고 Never Let Me Go는 그의 세번째 영화다.


원작은 가즈오 이시구로소설나를 보내지 마‘. 헤일셤 기숙학교의 캐시 H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한다.

장기를 위해 인간을 복제하고 사육하는 가상의 영국이 무대인데, 영화는 예쁘게 그려낸다. 아닌게 아니라 화면이 무척 아름답다. Continue reading

morrissey @the fillmore – 09/23/2007

국내에 80년대 영국 밴드 스미스 the smiths와 모리씨를 알린 것은 뭐니뭐니해도 성문영이 있던 전설의 팝잡지 서브 sub. 90년대 이후 한 동안 뜸하던 그는 2003년 소속 레이블을 바꾸고 활동을 재개했다. 앨범 you’re the quarry를 낸 2004년 샌프란시스코 공연은 아쉽게 병으로 취소되었지만.

you know I couldn’t last에서 노래했듯 ‘로열티가 효자 your royalties bring you
luxuries’ 인 탓인가, tv에도 출연하고 작년 ringleader of the tormentors를 내놓은 후 일련의 공연을 하더니 가을 들어 또 공연에 나섰다. 복지가 부실한 미국의 현실에 눈을 뜨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것인지, 숨겨두었던 자식이라도 찾은 것인지 :p

오프닝은 크리스틴 영 kristeen young. 모리씨|모리시|모리세이 morrissey의 공연을 도운지도 꽤 된 모양이다. 드럼과 건반. mates of state와는 사뭇 다른 개성이 강렬하더라. 막간 여흥으로, 준비된 무대를 가린 하얀 장막에 오래된 영상이 비추어졌다. 불어, 독일어 이런저런 음악과 영화 와중에는 에덴의 동쪽 east of eden 스크린 테스트, 제임스 딘의 모습도. 느끼한 트위스트 빈스 테일러 vince taylor도, 유튜브보다 화질은 좋았지만.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look back in anger의 클로즈업을 뒤에 걸친 무대가 드러나고 다섯 명의 밴드와 모리씨가 올라왔다. 4일 간의 샌프란시스코 공연의 첫날, 환호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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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ss the universe – julie taymor

라이온킹 뮤지컬을 감독했다는 줄리 테이머 julie taymor의 영화 우주를 넘어서 across the universe. 내게는 비틀즈 the beatles 앨범이라곤 하나도 없다. 어릴때 노래를 흥얼거렸고 전파 상으로 자주 부딪쳤지만, 영미권 음악에 친숙해진 것 치고는 묘하게도.

비틀즈의 노래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소년과 소녀가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 세상에 눈을 뜬다.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월남전과 60년대. 대사보다는 노래, 뮤직 비디오라기 보다 뮤지컬처럼.

across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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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imart featuring the string dream team @café du nord – 08/23/2007

무대를 연 패트릭 파크 patrick park는 의외로 괜찮았다. 통기타 메고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patrick park #1 patrick park #2 patrick park #3

캘리포니아 밴드 얼리마트 earlimart. 다섯번째 앨범 mentor tormentor를 들고 4인조 현악단 드림팀 the string dream team과 함께. 앨범 treble tremble에서는 故 엘리엇 스미스의 영향을 진하게 풍기기도 했는데 이번 앨범은 좀 더 다양한 모양이다. 공연, 잼에서 더 맛이 나는 밴드라는데.

earlimart #1 earlimart #2 earlima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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