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법칙 alles zufall – 슈테판 클라인 stefan klein

alles zufall |  우연의 법칙 철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수필가, 과학 저술가인 슈테판 클라인 stefan klein. 독일 시사잡지 거울 der spiegel에서 과학편집, 지오 geo에서 필진으로 활동한 바 있다.

행복의 공식 die glücksformel – 우연의 법칙 alles zufall – 시간의 놀라운 발견 zeit 3부작이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주었다. 흔하지 않은 호평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인데, 우연의 개입과 함께 둘째권을 먼저 읽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우연의 발자취를 역사와 일상, 과학에서 찾아본다. 우연의 위력과 두려움, 효과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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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ting state – charles stross

halting state - charles stross 찰스 스트로스의 최신작 정지상태 halting state의 무대는 2018년 근미래의 스코틀랜드다.

향상된 개인 단말기로서의 휴대전화와 안경, 고글을 통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이 일반화된 미래. 동작을 통한 조작 gesture input, 안구추적 eyeball tracking 등 기술에 의존한 일상은 바로 손에 잡힐듯 하다. 현실과 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이 혼합된 형태를 가리키나본데, ‘증강’이란 말이 혀에 걸린다. 이미 용어로 쓰이고 있는 모양이니. :p

경사 수 sue smith, 보험회사 일레인 elaine barnaby, 개발자 잭 jack reed이 엮이게 되는 것은 게임회사 헤이엑 hayek associates에서 일어난 특별한 절도사건이다. 갈피를 찾을수록 빙산의 일각, 문제는 그것 뿐이 아닌데.. 벤처기업에서 일어난 문제를 시작으로 가상의 미래를 통해 현실을 바라보는 맥락이랄까. 현실세계가 아닌 게임 속에서의 사건이라는 난감함과 현실에서의 함의는 충분히 흥미로운 문제다. Continue reading

문밖을 나서니 갈곳이 없구나 – 최기숙

조선시대 마이너리티의 초상

모든 전은 누구를 대상으로 삼는가에서부터 글 쓰는 이의 취향과 판단, 세계관과 인간관의 내력을 자백한다. 그리고 어떻게 쓰는가, 무엇에 주목하는가를 통해 쓰는 사람의 내면을 보여 준다. 쓰인 사람은 곧 쓴 사람의 투사물이다.

표지도 편집도 아기자기하다. 일곱가지로 나누어 조선 시대의 전을 옮기고, 설명과 해설을 곁들였다. 비주류, 소수자, 마이너리티를 옛글에서 찾기가 어디 쉬웠을까. 그런 노력과 해석에서 또 조선 시대가 드러난다.

흘려읽다 고리타분하다도 싶었는데, 그게 아니다. Continue reading

postsingular – rudy rucker

postsingular 루디 러커 rudy rucker의 신작 포스트싱귤러 postsingular.

어린 시절 친구를 사고로 잃은 제프 루티 jeff luty는 나노기계 낸트 nant로 세상을 가상 지구 vearth로 바꾸려는 계획을 꾸민다. 온드 ond 는 그 계획의 핵심을 담당하지만 마지막 순간 낸트들의 활동을 되돌리는 코드를 자폐아인 아들 추 chu에게 보여준다. 낸트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삼켜버리지만, 추가 기억한 코드가 낸트들을 제거한다.

나노기계 낸트 nant와 양자컴퓨터 오피드 orphid, 지구와 닮은 평행우주 하이브레인 highbrane.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가상 지구 vearth를 꿈꾸는 천재 제프 루티 jeff luty의 야망을 온드 루터 ond lutter가 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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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g said bow-wow – michael swanwick

the dog said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출판사 타키온 tachyon에서 마이클 스완윅 michael swanwick의 단편집이 나왔다. 개는 멍멍 :p

낡은 것이 다시금 새롭다 everything old is new again는 카피가 딱 들어맞는, 맛있는 이야기들. 테리 비손 terry bisson의 소개글을 대충 옮겨본다.

출판사에서 드리는 글

테리 비손의 소개글이 마감을 지키지 못해, tv토크쇼 진행자 찰리 로스 charlie ross와의 대담으로 대신합니다.
(찰리 로즈 charlie rose농담입니다 :p)

찰리 로스: 오늘밤 손님인 마이클 스완윅은 근대 및 탈근대의 가장 흥미로운 예가 될, 말하자면 문학과 과학의 교집합을 탐사하고 조명하여 영혼의 문화적인 체계를 잡을 자격이 있는 유일한 종種 – 과학소설가입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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