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ethar

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sing for you – tracy chapman

트레이시 채프먼 Tracy Chapman의 최근 노래 “Sing for You”가 좋다. 단순하고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라디오에서 몇 번 들으니 기억에 남는다.

아일랜드 밴드 구겐하임 그로토 Guggenheim Grotto를 알게 된 것은 3hive에서다. 포크/발라드랄까, 멜로디, 하모니, 감성이 예쁜 밴드다. 새 노래 “Her Beautiful Ideas”의 비디오가 아름답다.

일자리, 쉴 집, 학비, 의료비 뭐 하나 희망을 주는 일이 드무니 작정하고 밝은 노래의 가치가 있다. 모자 쓴 방랑청년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의 “I’m Yours”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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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bum leaf @both – 01/28/2009

시애틀에서 온 아노미 벨 Anomie Belle이 시작을 했다. 시애틀의 이 맘 때 날씨와는 달리 맑은 해를 보아서 좋다고.

anomie belle #1 - toby campbellanomie belle #2 - aileen paronanomie belle #3 - anna-lynne williams

샌디에고 6인조 블랙 맘바 Black Mamba. 위키에 의하면 아프리카의 무서운 독사인데 검지는 않다. 입이 새카맣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같은 이름의 다른 밴드들이 더 찾기 쉬운데 그건 오래되지 않은 탓이다. 노래하는 에이미 산체스 Aimee Sanchez가 귀엽다. 풋풋한 비치하우스랄까, 의외로 좋았다. 아직 앨범은 나오지 않았다.

black mamba #1black mamba #2black mamba #3

앨범리프 The Album Leaf는 포스트락 밴드 트리스테자 Tristeza의 기타리스트 지미 러발 Jimmy LaValle의 프로젝트. 다루는 악기도 많고 곡도 쓴다. 언제 어떻게 접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앨범 ‘One Day I’ll Be On Time‘을 갖고 있다. 나른하게 반복되고 늘어지는 앰비언트.

the album leaf #1 - matthew resovichthe album leaf #2the album leaf #3 - jimmy lavalle
다섯 명이서 펼칠 수 있는 소리의 폭은 넓다. 드럼, 베이스, 기타로즈, 무그 등등 몇가지 신디사이저, 바이얼린, 녹음 스튜디오라도 될 것 처럼 켜켜이 쌓아둔 장비까지 있으니. Continue reading

waltz with bashir – ari folman

사나운 개 26마리가 달려드는 꿈. 거듭되는 악몽에 시달리는 친구의 이야기로 영화가 시작된다. 감독인 아리는 1982년 레바논 전쟁에 같이 복무했던 자신의 기억이 비어있다는 것에 놀란다.

waltz with bashir

아리 폴먼바시르와 왈츠를 Waltz with Bashir애니 다큐멘터리 animated documentary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경제적인 구속없는 표현의 이점과 함께 소설로는 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며 개인적인 이야기, 전쟁의 무익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인체에는 보호본능이 있어 아픈 것을 피한다. 견디기 힘든 사실을 부정하고 두려우면 눈을 감는다. 기억이란 놀랍지만 속이기 쉽다. 아리의 기억 속에 전쟁의 경험이 없다면 그 까닭은 무엇일까. 당시를 같이 경험했던 사람들과 자료를 찾는 여행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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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l – tarsem singh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우리는 불완전하고 서툴고 실수하고 잊어버린다. 그것이 약자, 언더독과 실패자를 응원하는 까닭이 될까. 작년 비행기에서 본 영화 ‘추락 the Fall‘은 그런 영화다.

the fall

1920년대 L.A.의 병원, 팔이 부러진 이주민 소녀 알렉산드리아의 이야기. 추락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스턴트맨 로이 워커의 이야기. 모르핀을 얻기 위해 꼬마를 현혹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서 6인의 영웅들이 사악한 통치자 오디우스에 대항한다. 인디언, 도망친 노예 벵가, 폭파전문가 루이기, 원숭이 월러스를 데리고 다니는 젊은 다윈, 신비로운 무당, 흑가면. 그들의 모험은 소녀의 상상 속에서 병원에서 만나는 사람들로 채워진다. 병원과 상상, 어른의 현실이 뒤섞인 환상은 꿈처럼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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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ment – jay lake

제이 레이크큰 태엽 Mainspring의 후편이 작년말에 나왔다. 이름하여 탈진기 脫進機 escapement, 시계를 움직이는 주태엽의 속도를 조절하는 부품이다.

지구는 거대한 시계. 북반구를 나누고 있는 것은 대영제국과 중화제국. 타고난 쟁이 파올리나 바르테스 Paolina Barthes, 반백의 사서 에밀리 칠드레스 Emily Childress, 바셋호 Bassett 상사였던 스레드길 알-와지르 Threadgill Angus al-Wazir, 놋쇠인간 보아즈 Boaz. 주류인생 아닌 이들이 톱니바퀴와 태엽으로 돌아가는 놋쇠 세상의 모험에 빠져든다.

천사의 계시를 받은 헤서를 모험길로 떠나보낸 칠드레스, 조용하게 살아온 그녀가 모험을 통해 용기를 얻는 모습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엇갈리는 수수께끼와 비밀결사 사이에서 살아남는 일은 규칙을 배워가며 카드게임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서가 된다는 것은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