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dragon @café du nord – 11/23/2008

샌디에고 밴드 마누크 Manouk는 수염쟁이 스캇 머카도 Scott Mercado 중심의 5인조. 포크 느낌이 나는 락음악, 캘리포니아 인디밴드 티가 난다.


아노미 벨 Anomie Belle는 시애틀에서 왔다. 포틀랜드 출신 토비 캠벨 Toby Campbell의 프로젝트에 애너린 윌리엄스 Anna-Lynne Williams아일린 패런 Aileen Paron이 함께 한다. 하얀 맥북과 건반, 바이얼린. 다양한 시도로 색깔을 찾는 중인듯 하다. 제로 7 생각이 꽤 났다.


스웨덴에서 온 리틀 드래곤 Little Dragon. 노래하는 유키미 나가노 Yukimi Nagano, 드럼치는 에릭 보댕 Erik Bodin, 베이스의 프레데릭 캘그렌 Fredrick Källgren, 건반에 호칸 비렌스트랜드 Håkan Wirenstrand 다 고교 친구라고 한다. KCRW 덕에 발견한 밴드인데, 어디서 그렇게 팬들이 많았는지 매진, 열장 남은 현매표를 위해 줄을 선 젊은이들. 시애틀에서 공연을 보러 온 아저씨가 일착.


나가노와 보댕은 호세 곤잘레스 공연에 함께 하기도 했다. 보댕의 타악기는 경험했지만 베이스와 건반도 그 몫을 했다. 독특한 팝이라 공연이 어쩌면 더 좋고 스테레오랩 생각도 조금 났다. 나가노는 맨발로 춤과 노래를 아낌없이 펼쳤다.


노래를 따라부르는 사람도 많아서 놀랐고 반응이 뜨거웠다. 나가노 말 따나 카페 드 노르드 Café du Nord에서 본 가장 열광적인 공연.

비 온 뒤 다를까 같을까, 영상이 좋아 유튜브 아닌가. 두번도 좋다, 어쩌면 겨울에 더 어울릴까. 까만방 세션도 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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