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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Relatos Salvajes – Damián Szifron

아르젠티나 감독 다미안 시프론의 영화 Wild Tales를 보았다. 알모도바르 형제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인데, 자주 그렇지만 예고편에 흥미가 동했다.

relatos salvajes

여섯가지 이야기는 서로 연관이 없는데, 아르젠티나판 환상특급 같은 느낌은 공통적이다. 처음 이야기에서 비행기를 탄 남녀가 이야기를 나누다 할머니가 끼어들고 또 한사람 한사람 참견을 하면서 우연이 될수없는 변수를 깨달아갈때 쯤 영화관에서 웃음을 머금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스포일러가 되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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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pie – Neill Blomkamp

닐 블롬캠프의 영화 채피 CHAPPiE.
전반적으로 혹평이 많은 영화인데, 트위터에서는 긍정적인 감상이 적지만 끊이지 않아 궁금했다.

chappie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가 무대, 무질서와 폭력이 일상적인 게토는 감독의 전작 디스트릭트 9과 유사하다.
총격을 견디는 보호장갑으로 무장한 보행로봇이 경찰에 투입되자 큰 성공을 거두고 로봇을 만든 엔지니어 디온은 회사 테트라발에서 인정을 받는다. 2족 보행로봇이라는 선택은 좀 묘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총탄을 받는 로봇경찰의 효과는 그럴듯 하다.

디온의 성공 한편에 중장갑 병기 MOOSE 프로젝트를 붙잡고 있는 빈센트가 있다. 무스는 로보캅에 나왔던 ED-209를 꼭 닮았는데, 근육질의 휴 잭맨이 연기하는 빈센트와 비슷한 이미지. 말라깽이 같은 경찰로봇과 닮은 디온은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몰두한다.

그 사이에 멍청하지만 과격한 갱단이 등장한다. 디 안트워드 Die Antwoord의 닌자와 욜란디. 7일 만에 거금 2천만 랜드를 구해야 하는 이들은 로봇을 써서 절도를 할 요량으로 인공지능을 시험하려는 디온을 납치한다. Continue reading

Lock In – John Scalzi

lock in 가상의 전염병이 퍼진 미래. 독감처럼 고열과 두통을 겪는 환자 중 1%는 정신은 깨어있으나 몸을 쓰지 못하는 이른바 ‘감금상태 lock in‘에 빠진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따지지 않는 헤이든 신드롬.

신참 FBI 크리스 셰인은 고참 레슬리 밴과 한 조가 되어 업무를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살인사건을 맡게 된다. 셰인은 헤이든 환자로서 움직이지 못하는 육신 대신 기계 스립 threep을 쓴다는 것이 한가지, NBA스타였던 아버지를 둔 흑인이라는 것이 두가지 특이점이 되겠다.

헤이든병 환자 1%는 회복할 뿐 아니라 감금상태의 환자에게 자신의 몸을 쓰게 해주는 인터그레이터 integrator가 될 수 있다. 인터그레이터 벨과 정체불명의 시체가 있는 밀실. 벨의 몸을 누군가 쓰고 있었다면 범인을 밝히기는 더 어려워진다.

“커피 가져왔소” 밴이 커피를 밀면서 벨에게 말했다. “당신에 대해 알지 못해서 크림과 설탕을 원할지 모른다고 짐작했는데, 잘못 짚었다면 미안해요.” Continue reading

The Imitation Game – Morten Tyldum

노르웨이 감독 모튼 틸덤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는 영국의 노력과 그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였던 과학자 앨런 튜링을 다루고 있다.

the imitation game

독일군의 암호는 매일 바뀐다. 그 암호를 다루는 기계 에니그마가 있으나 복잡해서 어떻게 쓰는지 어떻게 암호를 푸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독일군의 교신내용을 어떻게 알아낼 것인가. 전쟁의 승패가 달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똑똑하다는 사람들을 모은 영국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하는 튜링은 독특하고 자신감이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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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ad – Juan Díaz Canales , Juanjo Guarnido

blacksad 스페인 만화 블랙새드는 후안 디아즈 카날리스가 작가, 후안호 구아니도가 화가로 앨범 형태를 선택했다. 프랑스 독자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다는데,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니 성공적이었나 보다. 한글판은 아직 없는듯.

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누아르. 그러나 주인공인 탐정 존 블랙새드를 비롯한 등장인물은 모두 동물이다. 사람에게서 어떤 동물을 연상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해당 인물에 걸맞는 동물을 골라 캐스팅한 셈. 인물의 개성을 보여주는 동물의 모양이라면 그게 누아르에 맞나 싶은데, 생각해보면 안될 이유도 없다.

근대사 및 인간사회의 악과 부조리도 다루지만, 순수하게 정의감에 불타는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본 만화 카우보이 비밥도 떠오른다. 세밀하고 미려한 수채기법의 그림이 멋지다.

Curiosity may have killed some cats, but not this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