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os Salvajes – Damián Szifron

아르젠티나 감독 다미안 시프론의 영화 Wild Tales를 보았다. 알모도바르 형제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인데, 자주 그렇지만 예고편에 흥미가 동했다.

relatos salvajes

여섯가지 이야기는 서로 연관이 없는데, 아르젠티나판 환상특급 같은 느낌은 공통적이다. 처음 이야기에서 비행기를 탄 남녀가 이야기를 나누다 할머니가 끼어들고 또 한사람 한사람 참견을 하면서 우연이 될수없는 변수를 깨달아갈때 쯤 영화관에서 웃음을 머금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스포일러가 되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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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iel que habito – Pedro Almodóvar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신작 내가 사는 피부 The Skin I Live In | La piel qur habito는 티에리 종케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화려한 저택에 연구시설과 수술실을 갖고 있는 의사 레드가드는 번듯한 인물이고 자신의 일에 열중한다. 하얀 BMW를 모는 그에게는 비밀이 있고, 상처가 있다. 그 시설에서 특별한 간호를 받는 베라는 연약해 보이지만 유순하지 않다. 보기보다 강하다.

언제나 그렇지는 않지만, 흔히 우리는 얼굴에서 자신을 찾는다. 거울을 보고 자신을 인지하는 것은 인간에게만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타인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인간 만큼 신경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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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brazos rotos – pedro almodóvar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새 영화 부서진 포옹 Broken Embraces.

Broken Embraces

해리 케인은 맹인 시나리오 작가다. 에이전트 유디트와 그녀의 아들 디에고가 벗이 되고 돌봐준다. 신문에 난 마르텔의 부고에 잊었던 과거가 되살아난다.

시각의 상실은 현대 기술로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영화에서 보듯,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고 점자프린터도 꽤 저렴해졌다. 조합된 음성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는 않다. 영화를 감독하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연인이자 주연인 여배우를 잃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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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er – pedro almodóvar

알모도바르의 근작 volver 를 보았다.

바람 속에서 묘비를 닦는 여인들로 시작하는 여인들의 이야기. 시원찮은 남편과 사춘기 딸, 힘겨운 삶을 짊어진 라이문다. 무허가 미용실로 먹고사는 솔레다드. 그들의 어머니 이레네. 이모 파울라. 이웃사촌 아구스티나. 라이문다의 딸 파울라. :p 예고편

agus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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