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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thomas m.disch dies at 68 작가 디쉬 사망

작가 토마스 M.디쉬가 세상을 떠났다.

Thomas Disch, Novelist, Dies at 68 – Obituary (Obit) – NYTimes.com

Locus Online News: Obituary: Thomas M. Disch

어제 본 영화에서처럼 총으로 자살했다고 한다. 유작 The Word of God의 출간을 알리는 글이 “Once a mortal, soon to be in Heaven,” 으로 시작하는구나.

젠장..

랭포드 David Langford의 앤시블 253호에서 옮긴다.

• Thomas M. Disch (1940-2008), US author and poet who began publishing sf in 1962 and gave us many darkly brilliant short stories and novels, committed suicide on 4 July; he was 68. His finest novels were Camp Concentration (1968), 334 (1972) and On Wings of Song (1979); the latter won the John W. Campbell Memorial Award. Brian Aldiss hailed Disch’s early work thus: ‘A genuine pessimist of a new writer has come along, to delight us with an unadulterated shot of pure bracing gloom.’ John Clute’s SF Encyclopedia entry called him ‘the most respected, least trusted, most envied and least read of all modern first-rank sf writers.’ His solitary Hugo was for the entertainingly contentious The Dreams Our Stuff Is Made Of: How Science Fiction Conquered the World (1998); ‘The Brave Little Toaster’ (1980 F&SF) won a BSFA award and was filmed. I admire his work very much indeed.

gonzo: the life and work of dr. hunter s. thompson – alex gibney

헌터 S.톰슨 Hunter S. Thompson은 흥미로운 인물, 아이콘이다. 책이나 기사, 영화, tv에서 그 이름을 거듭 접하면 궁금해진다. 곤조 저널리즘 Gonzo Journalism은 대체 뭐란 말인가? (‘간조’에 가깝게 발음하기도 한다:p)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영화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곤조 - 헌터 s.톰슨의 작품과 삶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톰슨은 홀어머니 아래 자랐다. 못사는 집 애가 잘사는 집 애들과 어울리다가 사고를 치면 혼자 남는 법, 어린 시절 인생의 쓴 맛을 보았다. 군대를 갔다와서 ‘위대한 개츠비‘를 수없이 타자기로 쳐보며 운韻을 터득했다는데, 여전히 독수리 타법. 온갖 사고와 술, 약을 탐닉하며 글로 먹고살려 바둥거리던 그가 잡은 전기는 6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의 오토바이 갱 지옥천사단 Hell’s Angles 취재였다. 몇 달을 어울리며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험한 꼴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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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 호연

도자기 - 마음을 담은 그릇 네이버에 연재했던 웹 만화 도자기가 책으로 나왔다. 웹에서 가끔 본적이 있는데, 적당하게 두툼한 책이 예쁘다. 웹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책장을 넘기는 맛만 할까. :p

고고미술사학을 공부한다는 상황을 독특한 소재로 근사하게 활용했다. 도자기, 신변잡기, 주위의 사람들을 퐁당퐁당 그려낸다.

짤막짤막하게 넘어가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참한 만화. 선물감으로도 훌륭하다. (잘 봤습니다 :))

서울시청 광장의 촛불과 캘리포니아의 산불, 불꽃놀이와 장마 처럼 연관이 없을 일에서 의미나 답을 찾는게 사람의 마음일까, (바쁠수록) 백일몽에 잠기는 게으름일까. 아스트랄계의 공식에 의하면 놀고먹었다니 흐 :p

책에 대한 기억과 장소 혹은 상황에 대한 기억은 Eels 말 따나 ♫selective memory, 기억 마음대로 인걸까. 기억에 따로 마음이 있을리 없지만, 호젓한 추억이 쓰지 않다면 괜찮지 않을까. 여름의 더위와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다들 건강하시라. 색깔이 이상한 물이 당신을 피해가기를.

acacia – david anthony durham

by David Anthony Durham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 사는 카리브계 미국인 데이빗 안소니 더램 David Anthony Durham의 첫번째 환상소설 아카시아|아케이시아|Acacia. 제1권 메인 전쟁 The War with the Mein.

아카시아 제국의 왕 레오단 아카란|어케이란 Leodan Akaran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와 하고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다감한 아버지. 그가 자객의 칼에 쓰러지고 동토에 유배된 메인족 Mein 수장 해니시 메인 Hanish Mein의 복수전 속에 알리버 Aliver, 코린 Corrin, 메나 Mena, 다리엘 Dariel 4남매는 뿔뿔이 흩어진다.

두툼한 하드커버, 책장이 넘어가면서 인물과 이야기가 함께 커간다.

아무도 아버지를 선택하지 못해. 너도 나도, 그 누구도 마찬가지. 하지만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면 피할 수 없는거지. 사명을 회피한다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야.

None of us choose our fathers. Neither you nor I, nor anybody else. But, believe me, when one is born to a calling, it should not be refused. To not do the thing one was born to do is a heavy burden to bear.

더러운 비밀과 이상, 배신과 속죄. 남매는 각기 다른 여정을 거치고 성장한다.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지만 쉬운 답은 보이지 않는다. 해상무역을 독점하고 있는 연맹 the League이 메인을 돕지만 상인은 이익 만을 쫓고, 그들 너머에는 미지의 집단 로산 아크룬 Lothan Aklun이 있다.

‘절대를 신봉하는 것은 바보뿐’이라는데 흑백으로 세상을 보는 단순명쾌함은 어떨까. 현실을 잊는 이야기에서는 괜찮은걸까. 이야기 속에서까지 복잡다단한 삶을 볼 필요는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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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ise – joachim trier

노르웨이 영화를 보는 일은 흔치 않다. 노르웨이 출신의 음악인은 떠오르지만, 영화라.

by Joachim Trier

스케이트보드 선수였던 요아킴 트리에 Joachim Trier의 첫 영화는 오슬로의 두 젊은이 필립 Phillip과 에릭 Erik, 그리고 그들의 친구 이야기다. 20대의 젊음, 소설과 음악, 야망과 열정, 넘쳐서 불안한 시절의 이야기. 어색하고 성급하고 서툴더라도 젊은 시절의 기억은 후렴처럼 되돌아 오곤한다. “현재에만 살 수 없는” 젋은이들의 이야기는 감독 트리에와 그의 친구 보그트 Vogt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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