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지난 금요일은 미국밴드 문선길 Sun Kil Moon 공연을 보았다. 아쉽게도 사진은 찍은게 없지만 공연은 좋았다. 오프닝을 맡았던 미아 도이 토드 Mia Doi Todd도 여전했는데, 나중에 시디를 팔러 앉아 있던 모습이 좀 쓸쓸하더라.

돌아와서는 구글 웨이브 발표를 보는 바람에 곧 잠들지 못했다. 한시간을 훌쩍 넘기는 걸. 그래도 흥미진진. 만들기만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술자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그런데 구글에는 꽤 많다 :p 비공개 베타인 셈이지만 흥미롭다. 두고 볼 일이다.

경향신문 사이트는 이제 대체로 제목을 기사에 맞추는데, 여전히 공통 제목을 쓰는 weekly경향(분발하시라!)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다.

* weekly경향[문화]“우리 노래 들으면 통쾌하대요”

원래 참요, 민요, 풍요가 포크고 딴따라에 음유시인이 다르지 않은거다.

짐차도 아닌데 사람 마음에는 쌓이는게 많다. 유월은 또 그렇게 왔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