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탄생 – 우석훈

괴물의 탄생 자신의 말처럼, 우석훈은 c급 경제학자일지 모른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그의 책에 참고서적의 정확한 목록이 달려있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독자가 경제학자로서의 그를 평가할 수 있을까. ‘쿨’하지 않은 그의 글에는 열정이 느껴지고 안타까움이 배어난다.

괴물 Leviathan에서 홉스가 이야기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은 지탱할 수 없는 상황이요 사회계약을 논하기 위한 조건이다. 또한 분립되지 않은 권력의 전횡은 반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한 학기 강의를 염두에 둔 책은 12 장과 결론으로 짜여져 있다. 세계경제의 흐름과 변화, 한국경제와 괴물, 대안의 모색과 숙제 확인. 超토건국가 대한민국과 토호들에 대한 분석을 주목할 만 하다.

정말로 윤택하고 풍성한 지역경제란 ‘방문하거나 관광하고 싶은 곳’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을 뜻한다는 사실입니다. 관광자원이라는 미명 아래 관광요소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깃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바로 그것이 지금 우리가 공부하는 경제학이 돌아봐야 할 가치입니다. … 자신이 태어난 곳, 자라난 곳,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곳과 여러분의 후손들이 살았으면 하는 ,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 가슴으로 생각해보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랜드마크가 아니라 ‘정주human settlement’의 의미에 대해서 찬찬히 생각해보시면, 최소한 여러분 개개인의 삶이라도 조금은 윤택해질 것입니다. … 도대체 지금까지 우리의 정권과 중앙의 신문들, 토호들이 얼마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왜곡하고 있었는지 한번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삶에도, 정주定住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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