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ver – pedro almodóvar

알모도바르의 근작 volver 를 보았다.

바람 속에서 묘비를 닦는 여인들로 시작하는 여인들의 이야기. 시원찮은 남편과 사춘기 딸, 힘겨운 삶을 짊어진 라이문다. 무허가 미용실로 먹고사는 솔레다드. 그들의 어머니 이레네. 이모 파울라. 이웃사촌 아구스티나. 라이문다의 딸 파울라. :p 예고편

agustina

낯선 마을과 생경한 풍습은 의외로 쉽게 다가온다. 알모도바르 영화치고는 음악이 나서지 않는달까, 소박하달까. 고전적인 화면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삶과 죽음, 오해와 애증을 화해와 용서로 풀어나가는 여인들의 생명력이랄까. 라만챠 지방의 독특한 문화랄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특히 페넬로페 크루스의 편안한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

cruz

saint etienne 의 음악이 나오기도 한 식당 파티에서, 크루스 대신 노래를 부르는 것은 estrella mor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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