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그렉 베어’

city at the end of time - greg bear

Sunday, October 19th, 2008

그렉 베어의 신간, 시간의 끝에 선 도시. 슬라이드 쇼가 영화 같다. :p

잠 못 이루는 시애틀, 머나먼 미래의 도시를 꿈꾸는 잭과 지니. 어둡고 암울한 칼파에서 고대인류를 되살리려 만들어 낸 구인류 제브러시 Jebrassy, 티아드바 Tiadba와 꿈을 나눈다. 대니얼은 꿈을 꾸지 않는다. 아니, 공허한 암흑을 꿈꾼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상한 돌멩이 섬-러너 sum-runner. 그 보석을 가진 운명 바꿈이들을 쫓는 운의 도박사들이 있다. “시간의 끝에 선 도시가 꿈에 나옵니까? Do you dream of a City at the end of Time?” 라는 광고로 돌을 가진 자들을 꼬인다.

현실을 피해 다른 상황으로 옮겨갈 수 있는 능력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선택을 거듭해 온 지니는 낡은 창고에서 책을 모으는 노인 비드웰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책 속의 이상을 찾는 묘한 일. 아무도 보지 않고 읽지 않는 동안 뜻이 바뀐 책들.

Language is as fundamental as energy. To be observed, the universe must be reduced - encoded. An unobserved universe is a messy place. Laguage becomes the DNA of the cosmos.

늙은 노숙인 그레인저의 몸으로 옮긴 자신을 발견한 대니얼. 산 쥐로 저글링을 하는 잭. 잭을 쫓는 글로커스. 칼파에서는 구인류 탐험대가 혼돈 속으로 잃어버린 도시 나타라자를 찾아 떠난다. 소리없는 자들과 탐험대들의 메아리, 위험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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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side: the collected fantasies - greg bear

Tuesday, March 14th, 2006

sleepside
과학소설 작가로 알려진 greg bear 의 환상소설 모음. ibooks 에서 페이퍼백으로 재간했다. ibooks 판의 표지는 이미지가 없으니 하드커버 이미지로 대신.

webster - 사랑을 모르는 노파의 꿈 이야기, 낡은 책장처럼 노랗게 바래고 메마른.

the white horse child - 일곱살 꼬마가 하교 길에서 만난 나이를 알 수 없는 남녀. 인류상 가장 지독하다는:p 병과의 만남이다.

richie by the sea - 해변에 사는 톰과 카렌의 집에 들락거리는 알 수 없는 꼬마 리치, 뭔가 묘하지막 싹싹한 아이인데..?

sleepside story - 없이 사는 올리버네. 밤중의 지하철로 썬사이드로 올리버가 가야 엄마가 풀려난다. 마력과 비밀이 가득한 파크허스트의 집에서는 융숭한 대접을 받지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인데.. 네, 미녀와 야수 베어 버전이죠.

dead run - 지옥으로 영혼을 나르는 트럭 운전수 얘기.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것은 천사나 신이 아니었다나.

the visitation - 과학자인 레베카의 정원에 나타난 3위 일체(매트릭스의 트리니티는 아님), 우주의 신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through road no whither - 길 잃은 두 성마른 여행자가 낡고 지저분한 오두막에서 길을 묻지만..

petra - 신의 죽음 이후 혼란에 휩싸인 대성당에는 인간과 석상, 반석인이 경계를 지어 산다. 박쥐같이 작고 못난 화자가 엿보고 엿듣는 사이 뭔가 변화의 조짐이.

the way of all ghosts - 소행성선 thistledown 연작의 외전. 수없이 많은 우주와 이어지는 ‘길’ 에 문제가 일어난다.

tor 에서 나왔던 중단편집과 수록된 이야기가 꽤 겹친다. 총명하지 않지만 재빠른 주인공이 그리는 反지옥 petra 유쾌하고, 어두운 비밀과 마력에 떨어진 올리버의 다운타운 환상 우화 sleepside 이야기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