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베어의 신간, 시간의 끝에 선 도시. 슬라이드 쇼가 영화 같다. :p
잠 못 이루는 시애틀, 머나먼 미래의 도시를 꿈꾸는 잭과 지니. 어둡고 암울한 칼파에서 고대인류를 되살리려 만들어 낸 구인류 제브러시 Jebrassy, 티아드바 Tiadba와 꿈을 나눈다. 대니얼은 꿈을 꾸지 않는다. 아니, 공허한 암흑을 꿈꾼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상한 돌멩이 섬-러너 sum-runner. 그 보석을 가진 운명 바꿈이들을 쫓는 운의 도박사들이 있다. “시간의 끝에 선 도시가 꿈에 나옵니까? Do you dream of a City at the end of Time?” 라는 광고로 돌을 가진 자들을 꼬인다.
현실을 피해 다른 상황으로 옮겨갈 수 있는 능력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선택을 거듭해 온 지니는 낡은 창고에서 책을 모으는 노인 비드웰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책 속의 이상을 찾는 묘한 일. 아무도 보지 않고 읽지 않는 동안 뜻이 바뀐 책들.
Language is as fundamental as energy. To be observed, the universe must be reduced – encoded. An unobserved universe is a messy place. Laguage becomes the DNA of the cosmos.
늙은 노숙인 그레인저의 몸으로 옮긴 자신을 발견한 대니얼. 산 쥐로 저글링을 하는 잭. 잭을 쫓는 글로커스. 칼파에서는 구인류 탐험대가 혼돈 속으로 잃어버린 도시 나타라자를 찾아 떠난다. 소리없는 자들과 탐험대들의 메아리, 위험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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