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k In – John Scalzi

lock in 가상의 전염병이 퍼진 미래. 독감처럼 고열과 두통을 겪는 환자 중 1%는 정신은 깨어있으나 몸을 쓰지 못하는 이른바 ‘감금상태 lock in‘에 빠진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따지지 않는 헤이든 신드롬.

신참 FBI 크리스 셰인은 고참 레슬리 밴과 한 조가 되어 업무를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살인사건을 맡게 된다. 셰인은 헤이든 환자로서 움직이지 못하는 육신 대신 기계 스립 threep을 쓴다는 것이 한가지, NBA스타였던 아버지를 둔 흑인이라는 것이 두가지 특이점이 되겠다.

헤이든병 환자 1%는 회복할 뿐 아니라 감금상태의 환자에게 자신의 몸을 쓰게 해주는 인터그레이터 integrator가 될 수 있다. 인터그레이터 벨과 정체불명의 시체가 있는 밀실. 벨의 몸을 누군가 쓰고 있었다면 범인을 밝히기는 더 어려워진다.

“커피 가져왔소” 밴이 커피를 밀면서 벨에게 말했다. “당신에 대해 알지 못해서 크림과 설탕을 원할지 모른다고 짐작했는데, 잘못 짚었다면 미안해요.” Continue reading

The Human Division – John Scalzi

human division 존 스칼지의 소설 휴먼 디비전은 노인의 전쟁 외전 쯤 된다. 13개 에피소드로 연재된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낸 것.

“아무 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약간 나은 선택이니까 B팀을 보내는 거군요.” 리그니가 말했다.
“아붐웨 대사 사람들은 무능하지 않아요.” 이건이 말했다. “단지 제1안으로 고려하지 않을 뿐. 그러나 지금은 대안이 없네요.”
“그래요. 당신 정말 상사에게 이 안을 올릴 작정이군요.”
“더 좋은 생각이 있습니까?”
“그렇지는 않아요.” 리그니는 말하고 잠시 눈썹을 찌푸렸다. “허나…”

관계자와 친구, 동료들에게 감사말을 전하는 서문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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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hirts – John Scalzi

redshirts 존 스칼지의 소설 레드셔츠 Redshirts는 TV나 케이블용으로 제작되는 SF영화에 대한 이야기다.

앤드류 달 소위는 세계연합 기함인 인트리피드에 승선한다. 영예로운 우주전함의 우주생물학실에 배정된 신참. 함장 애버나시와 킹 중령 및 몇몇 간부들만 나타나면 승무원들이 갑자기 바쁘게 사라지는데..

“원정대 경험, 킹 중령이 나타나면 모두들 사라지는 사실, 그가 복도를 걸어갈 때마다 사람들이 피하는 일, 그 빌어먹을 상자, 이 우주선에 뭔가 심하게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겁니다.”
“좋아,” 콜린스가 말했다. “자. 어떤 장교들이 지휘하거나 포함된 원정대와 승무원들의 죽음에 심각하게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인지되었어. 함장, 킹 중령, 수석 엔지니어 웨스트, 의무장교 하트넬, 키렌스키 중위.”

인트리피드 연대기 Chronicles of the Intrepid는 허술한 대본에 매회 엑스트라들이 쓰러져가는 스타트렉 아류인 TV물. Continue reading

Fuzzy Nation – John Scalzi

스캘지는 신작 퍼지 네이션 Fuzzy NationH. 빔 파이퍼 H. Beam Piper의 1962년 작품 리틀 퍼지 Little Fuzzy를 다시금 상상해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물의 이름과 줄거리의 요소, 서사의 괘적을 가져다 “리부트“했다나. 후속편이 아니라서 원작을 읽을 필요는 없다지만 추천한다는데, 모르고 읽어도 지장은 없는듯 하다.

우주개척이라는 고전적인 SF무대, 지구에서 178 광년 떨어진 차라23 행성에서 시굴 및 측량을 하는 잭 할로웨이 Jack Holloway는 다혈질에 이기적이다. 변호사였던 그는 잘하려다 망치는 재주가 있는 전형적인 남자 주인공이다. 환경에 손상을 덜 주어야하는 회사의 여건을 거스른 그의 모험/실수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차라주식회사 ZaraCorp는 최근 몇년 동안 과격한 자연 파괴자라는(많은 행성 사업에서 실제로 그랬다) 오랜 인식을 되돌리려 노력해왔다. Continue reading

metatropolis – john scalzi

노인의 전쟁으로 알려진 존 스캘지가 주동한 앤솔러지 메타트로폴리스 Metatroplis는 원래 오디블에서 듣는 소설집으로 먼저 나왔다. 오디블의 평점은 들쭉날쭉한데, 활자로 읽는 편에서는 괜찮다.

미래의 도시. 도시의 도시, 도시 위의 도시, 도시 속의 도시. 60년대에서 꿈꾸던 이상적인 도시나 80년대의 대중문화와 영웅담 속의 미래는 지금 보면 웃음거리 정도가 아닐까. 전쟁과 냉전, 신자유주의와 ‘테러’ 그리고 21세기. 불편한 진실과 양극화, 먼 얘기가 아닌 자원 고갈.

그런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고 의견을 교환한 기반에서 겹치지 않게 쓴 소설들이 흥미롭다.

생존에 필요한 것은 식량, 물, 잘 곳, 비바람을 피할 곳, 연계 등 이죠. 그레인지氏, 자원 개발과 제조업은 죽은 기술입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