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nes Obel @Rickshaw Stop – 06/07/2011

버드 바이 스노우 Bird By Snow는 빅써에 사는 플레처 터커 Fletcher Tucker의 프로젝트. 드럼 하나에 기타, 멜로디카에 마이크 둘. 혼자서 소리를 늘어놓고 겹치고 엮어나간다. 로파이 인디 잼이 흥미로왔다. 도시보다 자연, 해변과 숲을 동경하는 북서부 로파이 사운드의 느슨함.


자밀 Jhameel은 막 20대가 된 젊은이, 한국, 일본, 몽고계라는데 그렇게 보인다. 친구밴드와 함께 로파이로 팝을 연주했다. 별로 내 취향은 아닌듯 한데, 목소리에 걸맞게 MJ 노래를 커버하더라. BSS 커버는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봐.


아네스 오벨 Agnes Obel(아그네스라고 발음하지 않더라)은 덴마크 가수다. 첼로와 기타를 연주하는 안네 뮐러 Anne Müller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자그마한 보컬 믹서와 빨간 노르드 건반. 왜소한 체구에 뒤로 묶은 머리, 조금 깐깐해 보이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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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royer @gamh – 03/21/2011

좀 오랜만에 GAMH을 갔다. 월요일 저녁, DJ 브릿 고비어 Britt Govea가 턴테이블 둘을 갖다 놓고 음악을 골랐다. 너무 새롭지 않지만 매끄럽게, MP3나 CD가 아니라 레코드판을 가지고서.

데븐 윌리엄스 Devon Williams는 L.A. 밴드 오스커 Osker에 있었나 보다. 거칠지 않은 펑크는 90년대 느낌이 났다. 오션블루 등 이런저런 밴드 생각도 잠깐.


마약전쟁 The War on Drugs은 필라델피아 인디 밴드. 기타를 치는 아담 그랜듀시엘 Adam Granduciel이 중심인 모양이다. 헝클어진 머리에 밥 딜런을 조금 닮은 목소리, 기타는 곧잘 치더라.

댄 베이허 Dan Bejar의 밴드 디스트로이어 Destroyer는 좋아하는 캐나다 밴드 중 하나다. 새 앨범 Kaputt를 내고 공연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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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 @both – 03/17/2011

스트리트 이터스 Street Eaters는 오클랜드 출신의 차고펑크 듀오. 메건 마치 Megan March와 자니 기크 Johnny Greek. 드럼과 베이스의 박력과 변칙. 무대 앞에 자리를 잡고 선 나는 임기응변으로 귀마개를 만들어야 했다. 가사는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나름 흥겨웠다.

사형선고: 팬더! Death Sentence: Panda! 는 샌프란시스코 3인조 밴드. 크리스 딕슨 Chris Dixon의 드럼과 폴 코스터로스 Paul Costuros의 클라리넷, 킴 웨스트 Kim West의 플루트라는 묘한 조합의 밴드. 마이크에 믹서, 페달 등으로 클라리넷이 베이스에서 기타 역할을 하고 플루트가 기타나 건반 역할을 한다고 할까. 거기에다 떼레민에 독특한 보컬. 디어후프나 에논도 떠올랐다.

네덜란드 출신의 엑스 The Ex는 4인조 펑크밴드. 드럼에 카테리나 본펠드 Katherina Bornefeld, 기타/보컬에 아놀드 드 보어 Arnold de Boer, 베이스에 테리 헤셀스 Terrie Hessels와 기타에 앤디 무어 Andy Moor가 현재의 라인업. 가장 젊은 드 보어가 펜더 기타를 들고 뛰며 노래를 하고 드럼치는 본펠드도 가끔 노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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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es ‘n Tapes @both – 03/11/2011

4인조 빙하 밴드 글래시어스 Glaciers는 이 동네 포스트락 밴드. 기타에 척 페트리 Chuck Pettry, 매트 유돌 Matt Youdall, 드럼에 데니스 렘싱 Dennis Remsing, 베이스에 위그 Wig. 의외로 즐거웠다.



데일 언하트 주니어 주니어 Dale Earnhardt Jr. Jr.는 디트로이트에서 온 2인조. 조슈아 엡스타인 Joshua Epstein과 다니엘 조트 Daniel Zott. 자동차 경주로 유명한 데일 언하트 주니어의 이름을 땄지만 시끄러운 나스카와는 거리가 멀다. 드럼과 기타/베이스/신디사이저. 밝고 산만한 리듬에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꽤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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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 dum girls @both – 02/16/11

더티 비치스 Dirty Beaches는 캐나다에서 온 알렉스 장 헝타이 Alex Zhang Hungtai의 원맨 밴드다. 루프와 기타, 마이크를 갖고 무대에 선 동양인 엘비스가 펼치는 미니멀 록커빌리는 독특하다.


밍크스 MINKS는 뉴욕에서 온 밴드. 션 킬포일 Sean Kilfoyle과 애멀리 브룬 Amalie Bruun이 중심인 모양이다. 뉴웨이브와 고딕, 팝이 버무려진 음악이 제법 상큼하다.


50년대 영화를 쓴 장례식 노래 Funeral Song의 비디오가 재미있다.

덤덤걸스 Dum Dum Girls는 캘리포니아 여성 4인조 밴드다. 크리스틴 군드레드 Kristin Gundred가 본명인 디디 Dee Dee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줄스 Jules, 베이시스트 밤비 Bambi, 드러머 샌디 Sandy가 현재 구성이다.


로파이보다는 좀 노이즈팝이라고 해야할까, 거라지락의 향수?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