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vengers – Joss Whedon

조스 위든이 감독한 어벤져스 The Avengers는 미국 만화의 영웅 캐릭터를 모은 영화. 단순한 이야기에 화려한 싸움장면이 이어진다.


마블 코믹스에서 내던 만화의 주인공들을 한데 모은 것이 어벤져스인데, 디즈니에서 흥행을 목표로 돈을 많이 들인 영화고 3D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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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ro Dreams of Sushi – David Gelb

초밥 꿈을 꾸는 지로 Jiro Dreams of Sushi는 도쿄 지하철 상가에 자그마한 초밥 전문점을 운영하는 오노 지로 Jiro Ono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팔순의 노인이 날마다 출근하고 큰 아들 그리고 직원 몇 명과 함께 일한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지로는 자기 자신에게도 그렇다. 미슐랭 가이드에 별 셋을 받은 초밥집이지만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된 일에 하루 만에 그만두는 사람도 있었다는데, 무술 도장 같은 도제 시스템은 힘들고 10년은 들여야 기본이 된다. 10년이 되어야 달걀 초밥을 만든다는 것이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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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nger Games – Gary Ross

십대 대상의 베스트셀러 연작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프랜차이즈의 공식이 있다면 헝거게임은 그 예로 볼 수 있는 영화다. 해리 포터 보다는 트와일라잇과 비교가 되겠지. 수잔 콜린스가 쓴 소설은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한글판도 다 나왔다.


12구역, 무기력한 사람들과 기술적으로 퇴보한 미래를 초반에 근사하게 그렸다. 주인공 캣니스는 어리고 겁많은 동생을 대신해서 헝거게임에 출전을 자원한다. 12개 구역에서 둘씩, 스물넷이 목숨을 걸고 싸워 한 사람이 남는 살육의 축제. 활을 잘 쏜다지만 십대 소녀인 그가 살아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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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part – Oren Moverman

오렌 무버맨의 영화는 처음인데, 램파트 Rampart는 감독으로 만든 두번째 영화다.


제임스 엘로이와 감독이 같이 쓴 대본은 90년대 L.A.가 무대인 누아르. 영화의 제목인 램파트는 L.A.서쪽과 북서쪽을 담당한 경찰 구역이자 90년대 그 곳에서 있었던 스캔들을 가리킨다.

부패한 경찰과 일상적인 폭력 해결책이 없는 상황, 깨끗하지 않은 주인공. 베트남 참전 군인이었던 브라운은 경찰을 그만 두고 싶지 않다, 아니 갈 곳이 없다. 특유의 뻔뻔한 표정으로 능글거리지만 그는 다급하다. Continue reading

Coriolanus – Ralph Fiennes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바탕으로 만든 코리얼레이너스 Coriolanus레이프 파인즈가 감독한 첫 영화다.

칼 대신 총을 든 장군 카이어스 마셔스는 전장에서의 공로로 코리얼레이너스라는 칭호를 얻는다. 용감하고 명예를 중히 여기지만 한편으로 거만하고 뻣뻣한 그는 집정관에 추대되고, 어머니와 메네니우스의 권유로 원치 않는 자리에 오른다. 고개를 숙일줄 모르는 그는 정치적 음모에 빠져 추방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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