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Hustle – David O. Russell

원래 관심이 있었기도 했지만, 데이빗 O.러셀의 영화 아메리칸 허슬 American Hustle을 보게 된 까닭은 NPR 인터뷰였다.

americanhustle

70년대 실제 있었던 연방기관 사건, 속임수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아르고를 떠올릴 수 있다. 이야기와 인물을 다루는 방법에서는 전혀 다르다.
Continue reading

Silver Linings Playbook – David O. Russell

매튜 퀵의 첫 소설을 각색한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감독 데이빗 O. 러셀이 각색도 했다.

silver linings

정신병원에서 나온 남자 팻. 조울증의 폭발로 집과 직장 그리고 아내를 잃었다. 팻은 긍정적인 면을 찾고 노력하면 아내 니키와 재결합할 것이라고 믿는다.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의 행복하지 않은 결말에 격분하여 책을 내던질 정도. 지푸라기를 잡듯 그 절박함이 어리석고 답답하지만 감동적이다. 운동경기처럼 좋은 작전을 잘 구사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의미의 제목이 그 이야기다.
Continue reading

The Hunger Games – Gary Ross

십대 대상의 베스트셀러 연작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프랜차이즈의 공식이 있다면 헝거게임은 그 예로 볼 수 있는 영화다. 해리 포터 보다는 트와일라잇과 비교가 되겠지. 수잔 콜린스가 쓴 소설은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한글판도 다 나왔다.


12구역, 무기력한 사람들과 기술적으로 퇴보한 미래를 초반에 근사하게 그렸다. 주인공 캣니스는 어리고 겁많은 동생을 대신해서 헝거게임에 출전을 자원한다. 12개 구역에서 둘씩, 스물넷이 목숨을 걸고 싸워 한 사람이 남는 살육의 축제. 활을 잘 쏜다지만 십대 소녀인 그가 살아날 수 있을까.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