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efall – Robert Jackson Bennett

로버트 잭슨 베넷의 파운더 3부작 2편 쇼어폴 Shorefall. 1편 파운드리사이드를 재미있게 읽었으니 기대가 컸다.

“우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했어.” 산치아가 말했다. “우리는 도움을 주려고 했었지. 이제 이런 곤경에 빠져버렸어. 우리가 진보하려 할때마다, 그들은 게임을 바꾸어.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바꿔버려.” 그는 한떼의 개들이 회색원숭이 한마리를 잡고 소리치는 그대로 찢어버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어쩌면 언제나 그러겠지.”

전편에서 도시 테반느를 뒤집어놓았던 산치아는 지난 3년 동안 동료가 된 오르소, 그레고, 베레니스와 함께 귀족가문 캄포 Campo들이 독점하던 스크라이빙 scriving을 평민들에게 퍼뜨린다. 다양한 일을 쉽게 해낼수 있는 도구를 가지면 평범한 사람들도 더 윤택하고 자유로와지지 않을까. 그러나 더 큰 위협이 다가온다.
스크라이빙을 창안한 고대의 사제 hierophant 중에서도 가장 처음 사제인 크라세데스 마그너스가 부활했다. 수없는 왕국과 제국을 파괴한 무시무시한 능력의 사제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수없지만, 산치아가 막아야 한다는데..

“잘되지 않았어, 안타깝게도. 인류는 혁신을 가장 잔인한 용도로 쓰는데 가장 뛰어나거든. 내 전성기에조차, 권력은 그 어떤 혁신보다 더 영혼을 바꾸어 놓아.” 그의 머리가 천천히 돌아 텅빈 눈이 그를 바라보았다. “마침내 나는 깨달았지. 산치아 – 어떤 언명, 정책, 법을 만들어도 이 충동을 억누를 수는 없어. 인간의 정신과 마음을 죄다 다시 써야만해. 직접, 즉각, 영원토록.” 그는 고개를 들었다. “그 보다 더 높은 사명이 있을까?”

오르소의 거울기술을 이용해 산치아와 동료들은 서로를 더 잘 알게되고 힘을 모을수 있게 되지만 크라세데스의 힘은 너무나 강대하다. 그의 부활을 경고한 발레리아가 희망이지만 산치아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고, 자신의 어머니가 크라세데스를 부르기위해 인명을 희생했다는 것을 알게된 그레고는 조금씩 돌아오는 기억 속에서 번민한다. 흥미롭고 매혹적인 스크라이빙의 묘사. 혼란스러운 테반느의 쇼어폴 Shorefall 축제와 함께 이야기의 전개가 빨라진다.

“분쟁과 파벌과 배신… 어디에서 끝나는걸까? 왜 똑같은 게임을 여전히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거지?”
“모르겠어. 알았으면 좋겠다.”

마지막 이야기가 기대된다.
작가 사진이 뒤표지 안에 있는데, 전편의 사진에 비해 세파에 시달린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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