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작가 사이먼 그린 Simon R. Green의 소설, 훔칠수 있는 최고의 물건 The Best Thing You Can Steal을 읽었다. 괴도 기디언 Gideon Sable 시리즈의 첫번째. 팬터지 urban fantasy라고 할까. 200 페이지가 안되는 하드커버.
런던에서는 모든 종류의 유령을 찾을수가 있다. 역사의 재연을 위해 존재하는 흐릿한 그림자에서부터. 싸구려 호텔의 욕실 거울을 내다보며 외롭고 길 잃은 영혼에게 약병이나 면도칼을 권하는 끔찍한 망령들.
1인칭 시점의 소설. 전설적인 도둑 기디언 세이블 Gideon Sable을 자칭하는 주인공은 과거의 실패를 만회할 일을 꾸미고 있다. 일단 동료를 모으는 일부터. 유령, 와일드카드, 지옥행 the Damned, 애니 아무나. 독특한 재능을 가진 인물들이 기디언의 제의에 관심을 가질 이유는 한가지. 기묘하고 희귀한 물건을 수집하는 거부 해머 Hammer.
‘범죄의 제 1규칙,’ 애니가 말했다. ‘너무 좋아서 의심스럽다면, 의심할만 하다. 함정이 뭐야?’
정상적으로는 훔칠수 없는 물건이 전문이라는 기디언 이야기 첫번째. 환상특급 내지 좋은 징조들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