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ker Tailor Soldier Spy – Tomas Alfredson

스웨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존 르 카레의 1974년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냉전시대 첩보영화다.


1973년 영국 첩보부 “써커스”, 헝가리 작전의 실패로 컨트롤이 사임하고 그의 오른팔 스마일리도 은퇴한다. 조직 내부에 고위직급의 간첩이 있다는 의혹을 풀기 위해 스마일리가 비밀리에 복귀하고 피터 길리엄이 그의 수사를 돕는다.

컨트롤의 방에는 사진이 붙은 체스 말이 있다. 땜장이, 양복장이, 병사, 가난뱅이. 그 중 누가 스파이일까. Continue reading

the dark knight – christopher nolan

크리스토퍼 놀란두번째 배트맨은 길고 어둡다. 고댐의 암흑가를 삼키려는 홍콩의 라우 Lau는 야심만만하게 시작한다. 갱들을 농락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中國産. 그러나 시작에 불과하다.

黑騎士

이상과 투지에 찬 신임 검찰청장 하비 덴트 Harvey Dent가 부닥친 벽은 끈적끈적하다. 브루스 웨인, 레이첼, 경찰청장 고든과 덴트는 그 속에 빠져드는 곤경에 처한다. 누구나 갖고 어디나 있는 통신망과 007이 부러워할 위험한 장난감들. 보기에도 얼얼한 주먹질 발길질. 허공을 날고 뛰고 거리를 찢어발기는 추격전이 짧지 않다.


기술의 발전은 만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샌디에고에서 해마다 열리는 만화전람회 코믹콘 Comic Con은 유래없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소설에서나 그려지던 기술이 일상에 들어차면서 젊은 세대들은 SF, 환상 문학에 훨씬 익숙하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