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k / Vallista – Steven Brust

스티븐 브루스트의 탈토스 소설이 그간 나와있었다. 페이퍼백 호크 Hawk와 하드커버 발리스타 Vallista.

청부업자였지만 조직을 배신한 댓가로 도망자 신세인 탈토스. 여덟살 아들과 아내가 보고싶지만 볼수없는 그가 현상금을 걸고 자신을 노리는 저렉에게 탈토스가 거절할수 없는 제의를 한다, 성공하면 자유의 몸이 되는 조건으로.

당신이 도박장 몇군데를 운영하고 매춘굴도 한둘에 대출도 한다고 하자. 누군가 구역으로 들어와 난동을 부린다. 매춘굴을 털고 당신의 사람들을 위협한다. 그리고 와서는 돈을 내놓고 화해하기를 원하면, 승낙하지 않을 것이다. 돈은 좋지만 당신을 골탕먹이고 그냥 넘어가는 모습을 모두가 본다면, 당신은 조만간 퇴출될테니까.

일을 벌여놓고 맞추어가는 과정에서 소환수 로요쉬와 티격태격 주고받는 얘기가 탈토스 소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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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 from Yokai Land – Charles Stross

요괴세상에서의 탈출 Escape from Yokai Land은 세탁소파일 12번째. 100페이지 미만의 중편소설로 8번째 이야기 The Delirium Brief 이전에 위치하는 외전격 이야기다. 찰스 스트로스의 오컬트SF 세탁소파일 초기 주인공 밥 하워드의 출장.

앵글턴의 주요업무는 마술로 오염된 현장을 안전하게 봉인하는 것이었다. 피로 얼룩진 사원들, 공포스런 존재의 무덤들, 아자토스 파이프밴드로 유명한 음악페스티벌 등등. 불로의 존재였던 그는 1930년 이래 그 일을 해왔다.

일본으로 온 밥. 2차 대전후 바빴을 앵글턴이 봉인한 장소를 찾아 재봉인하는 건이라 생각했는데, 초강력 요괴와 부닥치게 된다. 그것도 핑크. Continue reading

Termination Shock – Neal Stephenson

닐 스티븐슨 Neal Stephenson의 소설 터미네이션 쇼크 Termination Shock를 읽었다. 스티븐슨의 책은 오랜만인데, 분량도 있지만 근래 신우익의 애호를 받은 까닭도 있었다. 작가가 그쪽으로 신경을 쓴다는건 아니지만, 굳이 꺼리지도 않았다는 인상. 700페이지 넘는 하드커버라 손이 쉽게 가지는 않았지만, 집어들게 되었다.

“터미네이션 쇼크가 뭔가요?”
“허깨비죠, 적법한 우려이긴 합니다. 지오엔지니어링 논쟁에 언제나 등장하죠.” 알레스테어가 말했다 “한동안 구동한 시스템을 껐을때 닥칠 결과가 무엇인가하는 질문입니다.”

근미래 기후SF라고 할까. 비전을 가진 거부의 기후 프로젝트.. 같은 소개말에서 생각했던 소설은 아니었다, 좋은 의미로. 트럼프 시대를 겪으면서 썼겠지만, 미국이 웃음거리가 된 비정상국가로 소개된다. 사적인 자본은 번영하고 말단의 저력은 남아있으나 국가로서의 존재감이 없다.

“그리고 미국의 혼돈이 T.R.같은 사람들이 피나2보 Pina2bo처럼 다른 나라에서는 허용하지 않을 일을 벌일 여지를 주죠.”
“미국의 무능력이 자산이라는 얘기군요.”
“사람들이 거기에 기대를 하게 됐어요.”

퇴역군인 루퍼스 Rufus는 코만치 인디언, 한국인, 멕시칸 등 다양한 가계의 후손으로 텍사스의 골치거리인 야생돼지를 잡는 일을 한다. 딸을 잃은 복수의 대상 Snout를 쫓는 열정에 고래를 쫓는 에이하브 얘기도 들었다. 그 돼지떼를 쫓다가 웨이코 공항까지 오고, 돼지로 인한 비행기 착륙사고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하면서 다른 인물들과 연결된다. 그 비행기를 조종한 파일럿, 네덜란드의 여왕부터 텍사스의 한 목장주까지.


지오엔지니어링의 본가 네덜란드의 마슬랜트 방벽 Maeslantkering. 바다물의 역류를 막는 거대한 문도 등장한다. Continue reading

Rabbits – Terry Miles

시애틀 작가 테리 마일즈 Terry Miles의 소설 래빗 Rabbits을 읽었다. 복수니까 래비츠, 토끼들? 영화도 만들고 팟캐스트도 하는 팔방미인.

아는 사람만 아는 언더그라운드 게임, 래비츠 Rabbits. 1959년에 시작해서 10회가 치루어졌다는 이 게임의 승자는 부자가 된다거나, 불사를 얻는다거나, CIA에 뽑혀간다고도 하지만 승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깊이 들어갈수록 위험하고,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게임을 하면, 알리지 말라.
문, 입구, 지점, 우물을 찾으라.
관리인들은 경비하고 우리를 보호할 것이다.
게임을 하고 알리지 않기를 기도하라.

래비츠에 사로잡혀있는 주인공 K에게 6회 게임의 승자라고 알려져있는 부자 앨런 스카피오 Alan Scarpio가 찾아온다. 게임에 뭔가 이상이 일어났고, 다음번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고치지 않으면 큰 일이 난다는 얘기를 하고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한 그는 며칠후 실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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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aiju Preservation Society – John Scalzi

코비드 우여곡절 끝에 계획했던 소설을 포기한후 떠오른 영감에서 나온 SF소설 괴수보호협회.

배달서비스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일을 하던 제이미는 갑자기 해고되고, 팬데믹맞은 뉴욕의 생존현실에 자존심을 꺾고 ‘딜리버레이터’가 되어 배달을 한다. 우연히 한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다 학창시절 어딘가에서 만났던 사이라 알게 되는데, 그가 준 명함 한장으로 면접을 보고, NGO에서 일을 하게 된다. 커다란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이라는데..

프랑켄슈타인에서 머더봇까지 SF속의 바이오엔지니어링에 관한 석사논문을 썼다는 제이미는 KPS에서 동료들을 만난다. 너드외인부대 foreign legion of nerds.

평행우주의 지구에 존재한다는 괴수보호협회 기지들에는 업무지침도 있다.
THE KAIJU PRESERVATION SOCIETY WORKPLACE GUIDELINES: THE TOO-SHORT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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