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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an education – lone scherfig

영국 저널리스트 린 바버 Lynn Barber의 회고담을 닉 혼비가 각색하고 덴마크 감독 론 셰아피 Lone Scherfig가 영화로 만들었다.

an education

1962년, 문법학교에서 옥스포드를 준비하는 제니는 연상의 사내를 만나게 된다. 비내리는 거리에 밤색 브리스톨 405. 똑똑하고 예쁜 제니는 세상을 알고 여유를 가진 중년 데이빗과 음악, 미술, 근사한 식사에 여행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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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찰음식 – 정산 김연식

인사동 사찰 음식점 산촌으로 알려진 정산 김연식이 북한의 사찰음식을 소개한 책이다.

한편에 사진, 반대편에 소개와 간단한 조리법이 나열되어 있다. 평양, 개성,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로 나눈 요리들이 정갈하고도 먹음직스럽다.

그 중에 개성의 사찰떡국이 있다. 다시마와 표고버섯, 무 토막으로 우려낸 국이다. 혼자 나와 밥해먹은지는 오래되었지만 떡국을 해 먹기는 처음이다. 몇가지 빠져 심심하기는 해도 뭐.

이 동네치고 조금 쌀쌀하다 싶던 날씨는 포근해졌는데, 2009년에서 2010년으로 감기도 하나 가져가게 생겼다.

특강 /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 한홍구

글로 마음을 울리는 한홍구 교수가 지난해 현대사 강의, ‘대한민국사 특강‘을 했다. 그 강의를 정리해서 나온 책이다.

격변하는 한국사회, 역사의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이 이렇게 느껴지는데. 역사의 한복판에서 길을 묻는다.

뉴라이트와 건국절, 간첩과 공안세력의 부활, 인면삽심, 헌재와 사영화, 괴담, 돌아온 백골단.. 역사는 되풀이되는걸까 그렇지 않은걸까.

“전교조가 임금 인상 요구하는 것 본 적 있느냐? 전교조가 수당 확대를 요구하는 것 본 적 있느냐?” 노동조합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주장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전교조에 부여된 사명은 그게 아니죠.

철밥통의 다른 면은 고용안정이다. 고과와 목숨걱정, 눈치보기를 넘어설 조건이 될 수 있다. 철밥통이라 으르며 쌍심지 세우는 금수저가, 나는 아니다. Continue reading

up in the air – jason reitman

제이슨 라이트먼 Jason Reitman의 새 영화 ‘공중에 Up In the Air‘는 말 그대로 공중에 떠 있다. 새나 공이 공중에 떠 있을때도 쓰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기도 한다. 송년회 준비로 모였는데 부서가 날아가게 생겼다면 송년회는 공중에 떠버리는거다.

up in the air

작년부터 시작된 공황으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기업들은 문을 닫았다. 제조업, 항공, 운송, 서비스 할 것 없이 어려움에 빠졌다. 구글 마저도 인원을 줄여야 했다. 제일 먼저 구인담당부터.

그런 상황에 오히려 일이 늘고 고객이 넘치는 일이 있었다. 해고를 알리는 악역. 다운사이징 컨설팅 혹은 outplacement, 말도 참. NYT 기사가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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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ngle man – tom ford

상실에 깊숙히 잠긴 영문학 교수 조지 팰코너는 이셔우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주인공이다. 디자이너 톰 포드 Tom Ford의 첫 영화.

a single man

잘 생긴 사람들, 멋들어진 옷차림에 인기를 얻은 매드멘 Mad Men의 제작디자이너가 참여했다. 파트너를 잃고 겉으로는 태연을 가장하는 팰코너의 색빠진 일상과 환기된 기억을 차별하는 탐미적인 화면이 눈길을 끈다. 태연한 외연으로 보는 세상은 빛바랜 저채도. 추억을 떠올릴때야 빛깔을 찾는다. 콜린 퍼스 Colin Firth의 연기가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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