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ducation – lone scherfig

영국 저널리스트 린 바버 Lynn Barber의 회고담을 닉 혼비가 각색하고 덴마크 감독 론 셰아피 Lone Scherfig가 영화로 만들었다.

an education

1962년, 문법학교에서 옥스포드를 준비하는 제니는 연상의 사내를 만나게 된다. 비내리는 거리에 밤색 브리스톨 405. 똑똑하고 예쁜 제니는 세상을 알고 여유를 가진 중년 데이빗과 음악, 미술, 근사한 식사에 여행을 맛보게 된다.

십대 소녀의 자신감에 다른 세상을 열어준 데이빗은 키다리 아저씨는 아니었다. 그녀의 부모를 매혹한 그의 삶은 진실이 아니었다. 그러나 제니가 아무것도 모르지는 않았다. 그럴듯한 사위감이 생겼으니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된다고 그녀의 부모가 생각했다면, 제니는 사실을 알고도 적당히 눈을 감았다. 안다는 것은 이쪽과 저쪽, 양면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 힘들고 지루한 평생이냐, 파리에서의 환락이냐. 단답형 문제는 아니다.

캐리 멀리건 Carey Mulligan찰리로즈 인터뷰에 영화를 놓치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모 탤런트를 닮기도 했다. 피터 사스가드와 알프레드 몰리나의 연기도 좋다. 에마 톰슨이 어느새 교장선생님이 어울리는 나이가 되었다. 진지하고 성실한 스텁스 선생을 연기한 올리비아 윌리엄스 Olivia Williams는 실제로 캠브리지 출신.

윌리엄 모리스와 함께 했던 번존스 Burne-Johnes, 라파엘 전파. 그러고보니 느지막한 조조 상영에 왔던 노인들은 과거의 향수를 느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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