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pire weekend: 아이비리그 히어로?

뱀파이어 위크엔드 Vampire Weekend의 인터뷰가 가디언에 실렸다.

Vampire Weekend: An ivy league hero is something to be
White Sky를 어쿠스틱으로 부른 영상이 있으니 봄직도 하다.

적어도 영국에서 디지털 시대로 팝이 들어선 변화는 아크틱 멍키스릴리 앨런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대서양 너머에서는 뱀파이어 위크엔드가 세대교체를 상징한다. 이 뉴욕 4인조는 2008년 첫 앨범의 블로그 유명세를 이어 후속 콘트라 Contra로 미국 차트 정상에 올랐다 (그 주의 10위권에는 수전 보일, 레이디 가가, 블랙 아이드 피 등). 디지 러스컬과 XX를 비롯해 독립 레이블인 영국의 XL 레코딩의 첫번째 미국 1위작이기도 하다.

뱀파이어 위크엔드의 매력은 상류와 하류의 충돌에 있다. 미국의 특권계층을 진술하는 냉소적인 가사와 캘리포니아의 스카-펑크와 아프리카 서부의 파티음악을 아우르는 배포와 부대낀다. 아이비 리그 대학(뉴욕의 컬럼비아) 출신이라는 까닭으로 전자가 화제가 되었다. 옵저버가디언 뮤직 사이트를 위한 세션 전에 싱어 에즈라 케이닉 Ezra Koenig, 드러머 크리스 톰슨 Chris Tomson,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로스텀 배트맹글리 Rostram Batmanglij와 자리를 함께 했다.

콘트라가 미국에서 1위를 했습니다.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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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s everyday – charles stross by damien g walter@guardian

가디언에 올라온 Damian G Walter스트로스 인터뷰. 설렁설렁 옮겨보자.


“가상현실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사진 잘 나왔네)

SF작가 찰스 스트로스와 이메일을 주고받던 중 – 5년 전 만 해도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가상면담은 꽤 낯선 일이었을게다 – 문자 통신은 이제 거의 해묵은 느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트로스의 소설에서 발췌했을 법 한 깨달음이다. 요즘 세상에 이메일 테니스는 일상적이라 지루하고, 기술이 규범이 되어 생활을 바꾸는 현상은 그의 소설에서 되풀이되는 주제다. 최첨단 기술에 치중하지만, 스트로스의 세계관은 환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다.

그는 한가지 공식을 반복하는 상업쟝르의 압력에 반하여 과학소설(SF)의 다양한 하위쟝르를 다룬다. “옛날부터 전업작가가 되려고 마음먹었지요,”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쉽게 싫증내는 성격이라, 비슷한 책을 더 쓰라는 요구를 강하게 거절했습니다.” Singularity Sky같은 스페이스 오페라 뿐 아니라, 러브크래프트風 괴기물+영국 냉전 첩보물 연작, 젤라즈니파이퍼 H Beam Piper를 연상케하는 “팬터지 아닌 팬터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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