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새 영화 부서진 포옹 Broken Embraces.
해리 케인은 맹인 시나리오 작가다. 에이전트 유디트와 그녀의 아들 디에고가 벗이 되고 돌봐준다. 신문에 난 마르텔의 부고에 잊었던 과거가 되살아난다.
시각의 상실은 현대 기술로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영화에서 보듯,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고 점자프린터도 꽤 저렴해졌다. 조합된 음성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는 않다. 영화를 감독하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연인이자 주연인 여배우를 잃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