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ience of sleep – michel gondry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고, 깨어나면 곧잘 잊어버린다. 꿈 속에서 운명을 달리한 친구를, 가족을 만나기도 하고 현실과 다른 행운을 얻기도, 모험과 고난을 만나기도 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기도 한다지 않나. 자는 동안 눈동자가 바쁜 경우가 생생한 꿈을 꾸기 쉽다는데. 멕시코에서 돌아와 어린 시절의 파란 침대에 누운 스테판의 꿈은 교육방송 스테판tv 로 시작한다. 자, 오늘은 꿈의 성분에 대해 알아볼까요?

big hands in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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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chop @gamh – 09/30/2006

여전히 great american music hall 에서. 시애틀에서 온 rosie thomas 는 남자 형제 brian 과 함께 단촐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담하고 귀여운 옷을 차려입고 말할때는 미키/미니 마우스처럼, 귀도 작지 않아서:p 이성미와 maggie gyllenhaal 이 떠오르는 얼굴. 하지만 노래를 하면 아기 말투가 사라지고 감정의 깊이와 표현의 폭이 사뭇 달라지는 것이 😮

rosie #1 rosie #2 rosie #3
차분하게 반주하고 함께 노래해준 브라이언의 과묵함을 대신하듯 나름대로 수다도 떨더라. 3hive 에도 몇곡이 있으니.

tosca string quartet 을 대동한 lambchop 에 대해 기대를 하고 기다리다 kurt wagner 와 사진을 다 찍다. 이 아저씨(할아버지)가 공연을 앞두고 담배 한 모금 하러 나왔는데, 뒤에 서 있던 팬 역시 알아본 것. so excited 남발하지만 차마 나서지 않기에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 부추겼는데. 같이 가달라고 水鬼戰術. 어쩌다 커트에게 말을 건네고 악수까지 했다는 (-ㅅ-)

lambchop #1 lambchop #2 lambch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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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ailor @gamh – 09/28/2006

스산한 날씨도 날씨거니와, 평소보다 줄도 짧더니 irish opening 까지.
그건 또 뭐람 (-ㅅ-)

그래도 peter walker 에게는 좀 적다 싶은 관객들 아니었을까.
열심히 연주한 3인조, 다채로운 표정의 베이스 아저씨가 인상적이었다.
까닭이야 어쨌든, 그쪽도 그랬던가 :p

walker #1 walker #2 walker #3

brothermandude 는 런던에서 온 4인조, 줄이면 bmd. 리마리오風의 보컬 아저씨 능글맞은데, 그것도 시종일관 하면 미워할 수 없잖아.
꽤 탄탄한 리듬에 그리 나쁘지 않은 팝/훵크/칠아웃 이라고 대충.

bmd #1 bmd #2 bmd #3

starsailor 가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꽤 걸렸다. 바깥에서 추위에 떨때 james walsh 가 지나더니, bmd 연주 때에도 무대 옆에서 동정을 살피더라. 그럴때는 시무룩하니 안되어도 보이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면 보조개 함빡 미소가 피어난다. 거기에 ‘너 보러 중국에서 왔다’며 냅킨에 써서 흔드는 일편단심 소녀팬이 앞에 있고 보면, 에효..

ssailor #1 ssailor #2 ssailo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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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bird @gamh – 09/22/2006

어느새 9월도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인디언 써머가 슬슬 왔나 싶게
해도 꽤 짧아졌다. 오후 햇살에 가을빛이 스며도 얕보면 안되지만.
cass mccombs 를 알게 된 것도 3hive, andrew bird 를 듣게 된 것 도 3hive.

dosh #1 dosh #2 dosh #3
martin dosh 의 오프닝. 드럼에 건반 두엇, 혼자서도 잘해요:p 즉석 샘플과 더빙. 로즈 건반의 덮개를 걷어내고 손을 대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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