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chop @gamh – 09/30/2006

여전히 great american music hall 에서. 시애틀에서 온 rosie thomas 는 남자 형제 brian 과 함께 단촐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담하고 귀여운 옷을 차려입고 말할때는 미키/미니 마우스처럼, 귀도 작지 않아서:p 이성미와 maggie gyllenhaal 이 떠오르는 얼굴. 하지만 노래를 하면 아기 말투가 사라지고 감정의 깊이와 표현의 폭이 사뭇 달라지는 것이 😮

rosie #1 rosie #2 rosie #3
차분하게 반주하고 함께 노래해준 브라이언의 과묵함을 대신하듯 나름대로 수다도 떨더라. 3hive 에도 몇곡이 있으니.

tosca string quartet 을 대동한 lambchop 에 대해 기대를 하고 기다리다 kurt wagner 와 사진을 다 찍다. 이 아저씨(할아버지)가 공연을 앞두고 담배 한 모금 하러 나왔는데, 뒤에 서 있던 팬 역시 알아본 것. so excited 남발하지만 차마 나서지 않기에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 부추겼는데. 같이 가달라고 水鬼戰術. 어쩌다 커트에게 말을 건네고 악수까지 했다는 (-ㅅ-)

lambchop #1 lambchop #2 lambchop #3

컨트리의 본고장 내시빌에서 온 램찹은 괴짜 컨트리 밴드.. 라고 만 할 수는 없고. 읊조리는 커트의 목소리에 미니멀하지만 미묘한 음악이 별나고 모호하더라도 아름다운 가족적 밴드라고 해 두자. 들을수록 은근한 맛이 더하는 그들을 알게 해준 d에게 안부를. 일전 the fillmore 에서의 공연 후, 반가웠다.

lambchop #4 lambchop #5 lambchop #6

남극의 빙하를 표지로 한 근작 damaged 뿐 아니라 예전 노래들도 현악 4중주와 함께 더 좋았다. 건반 아저씨 tony 와의 만담도 여전하더라.

lambchop #7 lambchop #8 lambchop #9

좋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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