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diac – david fincher

1969년 미국 독립기념일 북부 캘리포니아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일련의 범죄가 잇따르고, 자신을 조디악 zodiac이라 칭하는 편지가 샌프란시스코 신문사에 배달된다. 몇년에 걸쳐 이어지는 사건과 인물들. 수사관과 기자, 필적감정 전문가 그리고 서서히 변하는 샌프란시스코.

zodiac - paul avery, robert graysmith

암호로 씌어진 편지는 ‘가장 위험한 동물’인 인간을 죽이는 쾌감을 이야기한다. 방금 저지른 살인을 전화로 보고하는 대담함을 보이기까지 하는 정체불명의 범인. 캘리포니아 이곳저곳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희생자들, 조디악의 소행인지 아닌지 분명하지 않은 사건과 단서, 증언으로 일종의 괴담이 된다.
Continue reading

das leben der anderen – florian henckel von donnersmarck

영어 제목은 the lives of others, 타인의 삶이다.

구 소련의 개방, 글라스노스트 이전 1984년 동독은 비밀경찰 슈타시 stasi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사심없고 헌신적인 첩보원 게르드 비슬러는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된다. 모범적이고 명망있는 드라이만이 수사대상이 된 이유는 수사가 진행되면서 밝혀진다.

ulrich mühe
Continue reading

el laberinto del fauno – guillermo del toro

판의 미로는 1944년 프랑코 독재시절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스페인 내전으로 정권을 잡은 프랑코의 공포정치로 4,50년대에는 게릴라가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눈이 큰 오펠리아와 어머니가 가는 navarra 도 그런 지역.

ofelia and the book of tasks
Continue reading

children of men – alfonso cuarón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핵전쟁과 테러로 세계가 모두 쓰러진 가운데 존속하고 있다는 영국은 밀려드는 이민자들을 쫓느라 급급하다. 경찰과 군대가 거리를 누비지만 내전 직전의 혼란. 미래도 희망도 없는 가운데 일상과 싸움은 이어진다고 할까. 예고편

children of men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