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ow the Ninth – Tamsyn Muir

잠긴무덤 3부작의 두번째 제9가문 해로 Harrow the Ninth의 주인공은 무덤을 지키는 아홉번째 가문의 네크로맨서 해로하크. 전편을 통해 친위대(호위기사가 나을까) Lyctor가 된 해로. 인상적인 표지가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당신은 여전히 세가지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첫번째, 잔인하도록 침착하다. 둘째로, 네크로맨시에는 비인간적이게 뛰어나다. 세째로, 죽이기 아주 어렵다. 살인에 면역체질이라 자신도 죽이지 못할 정도니까.

호위기사가 된 해로와 3가문의 이안테 Ianthe는 불사의 황제 그리고 선배 호위기사들을 만난다. 만년을 살았다는 선배들 오거스틴 Augustine, 머시몬 Mercymorn, 오터스 Ortus. 그리고 신이 된 왕. 까마득한 새니기인데다 해로는 반쪽짜리 호위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부활의 야수 Resurrection Beast라는 괴물이 황제를 쫓고 그와의 싸움을 대비해서 신참호위는 훈련을 받는다. 2인칭과 3인칭 시점을 오가는 해로하크는 불안정한 화자다. 9가문 후계자의 과거가 좀 더 밝혀지는 가운데 그의 기억은 아무래도 이상하다. 꿈인가 착각인가 평행기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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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eon the Ninth – Tamsyn Muir

뉴질랜드 작가 탬신 뮤어 Tamsyn Muir의 소설 제9가문 기디온 Gideon the Ninth는 페쇄봉분 The Locked Tomb 시리즈의 첫번째, 책장 가장자리가 까만 하드커버가 표지와 잘 어울린다.

네크로맨서 황제의 제1가문 아래 8가문이 있는 어느 미래. 잠긴 무덤을 지키는 제9가문은 그 중에서도 음침하고 켸켸묵은 변방이다. 군대라도 들어가겠다고 탈출을 하려던 기디온를 어려서부터 앙숙인 해로하크가 가로막는다. 황제의 소집을 받은 가문의 후계자 해로하크의 시종기사가 되어 친위대 Lyctor가 되도록 도와주면 자유를 얻는 조건으로.

제9가문 예배에는 통성기도가 없었다. 뼈, 손가락 마디뼈를 꼬은 줄에 꿰어 새기고 닳은, 를 수녀들의 늙은 손가락이 빠르게 기도하여 또각거리는 소리가 중얼거리듯 했다. 길고 좁은 회당 그 앞에 그는 버려졌었다. 아주 어두웠다. 중앙 통로 주위로 개스등이 줄을 지어있지만, 언제나 마지못해 밝힌듯 음산하게 빛났다. 머리 위 아치들은 발광분을 뿌려 가끔 창백한 녹색 빛이 떨어져내리기도 했다. 빛나는 예배당에는 농사해서 흙이 묻은 해골들이 말없이 앉아 있었다. 어깨 너머로 게슴츠레 엿보자 성소 대두분은 해골이 자리하고 있음을 볼수있었다. 해골잔치. 이 깊고 길다란 교회에는 천명은 들어갈 자리가 있었는데, 절반 정도 해골이 채우고 띄엄띄엄 사람들이 있었다.

기디온과 해로하크가 도착한 제1가문은 장엄한 폐가같은 별. 미라처럼 늙은 수도사들 몇과 해골들이 8개가문 후계자와 기사들을 맞는다. 친위대 Lyctor가 되는 시험은 수수께끼. 황제가 오래전 떠난 낡은 저택은 기묘한 밀실 무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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