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ow the Ninth – Tamsyn Muir

잠긴무덤 3부작의 두번째 제9가문 해로 Harrow the Ninth의 주인공은 무덤을 지키는 아홉번째 가문의 네크로맨서 해로하크. 전편을 통해 친위대(호위기사가 나을까) Lyctor가 된 해로. 인상적인 표지가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당신은 여전히 세가지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첫번째, 잔인하도록 침착하다. 둘째로, 네크로맨시에는 비인간적이게 뛰어나다. 세째로, 죽이기 아주 어렵다. 살인에 면역체질이라 자신도 죽이지 못할 정도니까.

호위기사가 된 해로와 3가문의 이안테 Ianthe는 불사의 황제 그리고 선배 호위기사들을 만난다. 만년을 살았다는 선배들 오거스틴 Augustine, 머시몬 Mercymorn, 오터스 Ortus. 그리고 신이 된 왕. 까마득한 새니기인데다 해로는 반쪽짜리 호위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부활의 야수 Resurrection Beast라는 괴물이 황제를 쫓고 그와의 싸움을 대비해서 신참호위는 훈련을 받는다. 2인칭과 3인칭 시점을 오가는 해로하크는 불안정한 화자다. 9가문 후계자의 과거가 좀 더 밝혀지는 가운데 그의 기억은 아무래도 이상하다. 꿈인가 착각인가 평행기억인가.

동기 이안테가 전해주는 편지는 해로 자신이 쓴 것. 자신만이 풀수있는 암호로 쓴 편지는 자신의 필적이 틀림없다. 호위기사로 되살아난 자신에게 써놓은 편지들은 특정상황에 읽도록 되어있다(제갈량이냐). 황제가 죽었을경우, 이안테가 죽을 경우, 네 눈이 바뀌었을때, 혹시 만나면 카밀라 헥트에게 줄것 등등.

“눈 한번 깜박일 시간” 황제가 조종석을 밀며 말했다. “우리는 예전에 밝혀냈지. 우리라고 말했지만 나는 거의 무관해. 거기에서 거리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은 지금 우리가 경험하듯 시간과 공간을 따라 흐르지 않아. 은 음, 마그마의 비유처럼 우리 아래에 있는 흐름이야. 에서의 거리는 그 위와 대응하지 않아. 내가 우리를 빠트린다면 거의 즉각 우주를 가로질러 나올수 있지. 그곳이 우리릐 피신처인 정거장. 미스레이엄 Mithraeum이라 부르지.”

과거의 수수꼐끼, 현재의 수수께끼. 해로는 호위기사로서 일을 다할수 있을까. 아니 누가 왜 자신의 기억을 조작한 것인지 알아낼 것인가. 전편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길고 독특하며 복잡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다양하게 인용된 노래와 문구들도 흥미롭고, 나올만한 인물이 나올때는 반가웠다. 다음편이 기대된다.

5권계약을 맺은 뮤어의 차기작은 사이버펑크 노벨라 3부작이라고.

PS: 기디언/해로는 밈을 부르는듯 https://www.reddit.com/r/TheNinthHouse/comments/jd7omi/fan_art_gideon_instagram_filter_by_jomareecoronel/

Gideon, Harrow, and Mr Bones’ Wild Ride: Tamsyn Muir on Writing, Necromancy, and Fan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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