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니콜스의 영화 대피 Take Shelter는 인디 재난영화다. 천재지변을 다루지만 초능력 영웅이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는다.
커티스는 안정된 직장이 있고, 아내와 어린 딸이 있다. 딸이 말을 못해서 특별교육을 받기는 하지만 별 아쉬운 것 없는 인생이다. 이상한 꿈을 꾸기 전 까지는.
남들이 듣지 못하는 천둥소리를 듣고, 밀려오는 폭풍을 두려워하는 커티스는 변하는 자신이 두렵다. 남편의 변화에 당황하고 걱정하면서도 가정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이는 아내 사만사를 제시카 체스테인이 근사하게 연기한다. 커티스 역의 마이클 섀넌의 우직한 연기가 좋고, 딸 한나 역의 토바 스튜어트가 무척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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