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layer of Games – Iain M. Banks

the player of games 이언 M. 뱅크스의 컬처 소설 두번째인 게임의 고수 The Player of Games.

컬처에서 게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고수 저노 모라 거르기 Jernau Morat Gurgeh. 과연 이름을 어떻게 읽는지 정해주는 사람 찾기가 어렵다.

‘모든 현실은 게임이다. 우리 우주의 근간을 이루는 물리학의 근본은 꽤 간단한 규칙들의 상호작용과 운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가장 우아하고 최상의, 지적으로나 미적으로나 만족스러운 게임에도 똑같은 설명이 통한다. 아원자 수준에서는 완전하게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에 기인하는 미래는 알수 없고, 미래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변화의 가능성, 성공, 승리라는 촌스러운 단어의 희망을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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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이언 뱅크스

어느 사이 이언 뱅크스의 소설이 꽤 번역되어 나왔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가 쓴 비즈니스 The Business는 1999년에 나왔고, 표지는 거의 같다. 한글판은 아담한 하드커버.

보통명사로 부르는 조직들이 있다. 그저 회사, 학교 그렇게 만. 그 말이 가리키는 대상을 이해하는 사람들 만을 위한 이름이다. 아니면 이름이 없는 셈인가.

비즈니스는 말 그대로 사업조직인데, 따로 국적이 없고 무척 오래된 비밀의 조직이다. 다양한 사업에 관여하여 이익을 취하는 비즈니스는 독특한 인사 체계를 갖고 있는데, 재정적으로 투명하고 어느 정도 민주적이다. 수백 년을 이어왔다는 얘기처럼 꽤 효과적인 것 같이 소개된다. 조직의 생존과 미래를 고려할 안목과 함께 독단을 견제할 투명성은 건강한 덕목이다.

주인공 캐스린 텔먼은 3급 간부 level 3 executive다. Continue reading